나라의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파리가 앉았습니다

나라의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웃음), 파리가 앉았습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케이블 방송 한국경제TV에서 2001년 발생한 방송사고이다.

사건 경위[편집 | 원본 편집]

대신증권의 나민호 투자분석팀장과 강기수 앵커가 투자전략에 대해 의논하던 중 발생한 사고이다. 방송중 나민호의 눈 아래에 파리가 앉게되는데 이 모습을 본 강기수 앵커와 당사자인 나민호 팀장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문제는 여기서 강기수 앵커가 뱉은 말이 웃음을 참고 있던 두 사람의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나민호: 우리가 그 한 달 전에, 미국 시장에서 본 것처럼…(웃음을 참는다) (웃음소리)
나민호: 엄… 저, 죄송합니다. 미국에서 그.. 기업의 실적이 약화가 되면 FRB 금리 인하가 나오는 것처럼.. 우리.. 경제 (웃음을 참는다)
강기수: 생송이다 보니까 이게 좀 사고가 많습니다. 사실은 그, 나민호 팀장님이 말씀하시는데, 이, 그.. 안경에 앉.. 그.. 파리가 앉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웃음)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강기수: 나라의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웃음), 파리가 앉았습니다.

나민호: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서, 좀 더 많은(웃음이 나온다)

이후 두 차례의 VCR이 돌아가게되고 2번째 VCR이 돌아가서야 두 사람은 정상적으로 방송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사고에 대해서 이 방송 이후 강기수가 5년간 방송 출연 금지와 해고를 당했다는 루머가 퍼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본인이 직접 밝히길 어떤 불이익도 없었다고 한다.

나민호는 웃음을 참기 위해 서러운 생각을 모두 끄집어냈다고 한다. 심지어는 허벅지살까지 꼬집었다고 했다.

사건 이후 무대 뒤에 있던 배경이 쓰러지면서 또 한바탕 난리가 났다. 결국 이 두사람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된다.

이후[편집 | 원본 편집]

2005년 한국경제TV에서 딱딱한 증시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만들고자 이 두 사람을 섭외했었다. 당시 프로그램의 이름은 '출발! 증시특급'

2011년 나민호는 대신증권에서 계속 일하면서 대신투자신탁운용의 이사 대우의 자리에 앉았다. 2014년에는 대신증권 영업부 부장을 맡았다. 2018년에는 YTN에 출연하여 그 날의 경험을 밝혔다.[1]

2020년 강기수는 한국경제TV에서 계속 근무하면서 보도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