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군

김화군(金化郡)은 대한민국강원도에 소재한 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김화군(금성군 포함)은 경원선 축선상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여서 6·25 전쟁의 와중에 철의 삼각지대라는 이름의 격전지가 되었다. 김화읍을 포함한 옛 김화군 지역은 대부분 대한민국이, 옛 금성군 지역은 대부분 북한이 차지하는 것으로 휴전이 이루어졌다. 휴전 협정 직전까지 대한민국측이 원남면, 원동면, 임남면 상당수 지역을 차지하고 있어서 북한이 1952년에 행정 구역을 개편할 때 금성지역의 중심지인 금성면마저도 전선에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김화군청을 금성으로 옮기지도 못하고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창도로 옮겨 '창도군'이라고 이름지으면서 북한에서 김화군이 일시 폐지가 되었다.

금성 지역으로 돌출된 전선을 못마땅히여긴 중공군은 이승만의 반공포로석방에 항의한다며 수만명의 군사를 동원해 7월 13일에 한국측에 대한 공세를 개시(금성 전투)하였으나 한국군의 반격으로 금성천 이남 지역은 대부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군은 금성천 북방 지역을 한평도 되찾지 못하였다.

전쟁이 정리되자 북한군은 김화군을 금성에 재설치했고, 대한민국측은 1954년에 수복지구 행정구역을 재설치하는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부에선 김화군을 철원군에 합치려고 했으나 국회 심의결과 김화군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불과 9년 뒤 철원군에 합병되어 '대한민국의 통치권이 미치는 지역의 김화군'이 폐지되고 이북5도 행정구역상으로의 김화군만 존재한다.

단, 휴전선 이남의 김화군이 폐지되었기는 해도, 아직도 강원영서북부나 경기북부 지역의 도로 표지판에는 신철원(현재 철원군청 소재지), 동송, 김화를 각각 따로 표기하고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14년의 행정구역[1]과 현재의 행정구역 비교
1914년 현재
읍·면
군내면[2]
(郡內面)
읍내리, 생창리, 암정리, 운장리, 용양리, 학사리, 감봉리, 청양리, 도창리 철원군 (남)
김화읍
읍내리, 생창리, 암정리, 운장리, 용양리, 학사리, 감봉리, 청양리, 도창리
근남면[3]
(近南面)
풍암리, 양지리, 사곡리, 육단리, 잠곡리, 마현리 철원군 (남)
근남면
풍암리, 양지리, 사곡리, 육단리, 잠곡리, 마현리
근동면[4]
(近東面)
광삼리 대부분, 방통리 대부분 철원군 (남)
근동면
광삼리, 방통리
하소리, 교전리, 광삼리 일부 평강군 근동리
수태리, 아침리 수태리
방통리 일부 김화군 (북) 구봉리 일부
근북면[5]
(近北面)
유곡리, 율목리, 백덕리, 금곡리 철원군 (남)
근동면
유곡리, 율목리, 백덕리, 금곡리
건천리, 두촌리 평강군 건천리
산현리,성암리 성산리
서면
(西面)
자등리, 와수리 철원군 (남)
서면
자등리, 와수리
청양리, 도창리 철원군 (남)
김화읍
청양리, 도창리
금성면[6]
(金城面)
매회리, 탑거리 평강군 탑거리
경파리, 방충리, 상리, 후천리, 원동리 김화군 (북) 김화읍
초서리, 별양리, 어천리 초서리
원남면[7]
(遠南面)
주파리, 남둔리 일부, 진현리 일부, 죽대리 일부, 노동리 일부 철원군 (남)
원남면
주파리, 남둔리, 진현리, 죽대리, 노동리
경상리, 개야리, 남둔리 일부, 노동리 일부, 죽대리 일부 김화군 (북) 원남리
구룡리, 월봉리, 풍동리, 진현리 일부, 백양리 구봉리
원동면[8]
(遠東面)
세현리 일부, 등대리 일부 철원군 (남)
원동면
세현리, 등대리
장연리 김화군 (북) 김화읍 일부
용연리, 송실리, 세현리 일부, 등대리 일부 룡현리
방평리, 율사리 원동리
원북면[9]
(遠北面)
추의리 , 법수현리 김화군 (북) 신풍리, 법수리
고대리, 탄감리 신창리
당현리, 감천리 일부 당현리
고직리, 감천리 일부 원북리
임남면
(任南面)
수동리 일부 철원군 (남)
임남면
수동리
달전리, 상판리, 좌패리 김화군 (북) 상판리
과호리, 어운리, 수동리 일부 어호리
노남리, 사천리 창도군 임남리
두목리 두목리
봉잔리, 면천리 면천리
기오면[10]
(岐梧面)
유창리, 창도리, 득사리 김화군 (북) 창도리
학방리 학방로동자구
성현리 일부 회양군 송포리 일부
도성리, 성현리 일부, 기성리 일부 창도군 성도리
대백리 일부, 방성리 판교리
대백리 일부, 회현리, 성현리 일부 대백리
기성리 일부 신성리
통구면
(通口面)
통현리, 장안리, 화평리, 화사리 일부, 도파리 장현리
당평리, 보막리, 삼태리, 현리, 화사리 일부, 북둔리 당산리

한국전쟁 이후 상황[편집 | 원본 편집]

김화 지역은 교통의 요충지여서 6·25 전쟁의 와중에 철의 삼각지대라는 이름의 격전지가 되었고, 옛 김화군 지역은 대부분 대한민국이, 옛 금성군 지역은 대부분 북한이 차지하는 것으로 휴전이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의 김화군[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이 수복한 지역은 비록 철원군에 병합이 되었지만 여전히 '김화'로 구별해서 부르며, 북한 지역의 김화군과 구별해서 부를 때는 철원 김화 지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측 김화 지역의 면적은 지리적, 군사적으로 떨어져 있는 동부 3개면을 포함해서 491km2, 이를 제외하면 334km2으로 2015년 4월 말일 현재 인구는 12517명이다. 근동면, 원남면, 원동면, 임남면은 주민이 없어서 근남면에서 행정을 대행한다.

근북면의 휴전선 이남 지역에는 4개리가 있지만 유곡리에만 주민이 거주하여 김화읍에서 행정을 대행하는데, 주민이 있으므로 인구 통계를 따로 산출한다.

북한의 김화군[편집 | 원본 편집]

200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북한은 원래부터 김화군이었던 지역은 비무장지대여서 주민이 없는 구 방통리를 제외하고 모두 평강군에 편입시켜놓은 상태다. 원래부터 김화로 불리던 지역은 평강군에 넘어갔다.

북한의 행정구역 또는 이북5도 행정체계상의 행정구역이다. 김화군의 이름과 달리, 김화군 지역은 1914년 이전의 김화군 지역과 별다른 관계가 없고 1914년 이전의 금성군에 해당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신구대조) 조선 전도부군면리동 명칭 일람 (1917년)
  2. 1917년에 김화면으로, 1941년에 김화읍으로 승격했다.
  3. 금성군 남면과 구별하기 위해 근남면으로 개칭
  4. 김화군 초동면과 이동면을 합병하면서 금성군 동면과 구별하기 위해 근동면으로 개칭
  5. 김화군 초북면과 원북면을 합병하면서 금성군 북면과 구별하기 위해 근북면으로 개칭
  6. 금성군 군내면과 서면의 합면
  7. 원래 있던 김화군 남면과 구별하기 위해 남면에서 원남면으로 개칭
  8. 김화군에 동(東)자가 붙은 면이 합병되게 되어 구별을 위해 동면에서 원동면으로 개칭
  9. 김화군에 북(北)자가 붙은 면이 합병되게 되어 구별을 위해 북면에서 원북면으로 개칭
  10. 금성군 기성면과 오산면의 합면으로, 1934년에 창도면으로 개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