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트레져 헌터)/작중 행적/3기 3부

미싱 링크(26화)[편집 | 원본 편집]

1기 예고편 이후의 이야기다.

드디어 깨어났다! 진호는 대회에 출전하여, 아쉬타 일행과 합류했다. 그들은 크리처들을 물리치며 길을 나아갔으며, 곧 어떤 다리에 도착했다. 천도가 조명탄을 쏘아 올리니, 주변 정경이 눈에 들어왔다. 다리 너머로 거신상이 보인다.

진호는 경악했다. 그는 아쉬타 일행과 합류한 후, 계속해서 길을 나아갔다. 목적지는 당연히 결승점, 데스티니 챔버 입구였다. 그런데 지금 도착한 곳은 아쉬타 일행이 진호를 만나기 전에 지나친 곳이다. 앞으로 가고 있었고 그렇다고 생각했건만, 오히려 정반대로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단 하나뿐이다. 대회의 지형이 계속 변하고 있다. 이런 식이면 진호가 카토그래퍼라 해도, 결코 결승점으로 가지 못한다. 아쉬타 팀은 영원히 대회를 헤매게 될 것이다... 진호는 절망했다.

“눈 나빠지겠군. 끄는 게 어때?” 갑자기 누군가가 일행의 앞에 나타났다. 후드를 깊게 눌러 쓰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천도와 아쉬타, 시빌은 그가 누군지 아는 듯하다. 후드를 눌러 쓴 사내는 진호를 보더니 자기소개를 했다. “소개하지. 라크리모사, 호문쿨루스다.” 라크리모사(이하 라크)는 후드를 벗고 맨얼굴을 보여주었다.

Quod sumus hoc eritis
(우리가 너희의 미래다.)

라크는 진호와 얼굴이 똑같았다. 그는 자기 물건을 되찾으러 왔다며 손을 뻗었는데, 그 순간 진호가 가져왔던 배낭이 라크의 손 위로 순간이동했다. 일행은 라크를 경계하며 무슨 꿍꿍이냐며 따졌다. 진호는 급히 천도와 일행들을 말렸다.

야 니들은 뭘 그렇게 따지냐.
딱 봐도 졸라 쎄보이잖아. 가져가시고 싶은 게 있으신가보지.
그럼 그냥 드리면 될 것을 뭘 꼬치꼬치. 삥 한두 번 뜯겨봐?
너에겐 자존심이란 단어가 없는 거냐.
있지. 내가 유리한데 패악질 부리고 싶을 땐. 초딩들과 싸운다거나.

라크는 진호의 모습을 보고 웃었다. “하하, 그래 난 저런 성격이었지.” 라크는 일행들을 향해 차례대로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 진호의 차례.

진호. 앞으로 네 미래는 쉽지만은 않을 거야.
다가올 미래를 쉽게 이겨내길 바라겠어. 난 그렇지 못했으니.

이야기를 끝낸 뒤, 라크는 갑자기 무언가를 던졌다. 강렬한 빛이 일행을 덮쳤다. 진호는 의식을 잃었다...

결승점(28화)[편집 | 원본 편집]

1기 28화~29화 시점과 맞물린다.

진호는 일행과 합류했다.[1] 그들은 곧 데스티니 챔버 입구에 도착했다. 아쉬타의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진호는 다시 기절했다.툭하면 기절한다...

리타이어(30화)[편집 | 원본 편집]

1기 30화와 맞물린다.(대회 종료 직후)

진호는 로가텐의 돌에 소원을 빈 후, 기절했다. 대회는 종료되었고, 입구를 통해 들어온 크롤카가 그를 부축했다. 크롤카는 진호를 한입에 집어삼켜 산 채로 씹어 먹었다...

각주

  1. 3기 3부 26화에서 라크리모사는 김진호 일행에게 연금술사들의 혼합물인 흰양귀비를 던졌다. 흰양귀비는 섬광을 일으킴과 동시에 약물을 분사하고, 이 약물을 흡입하면 기억을 상실한다. 약물의 분사량을 조절하여, 대상이 얼마만큼의 기억을 잃는지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김진호는 이 흰양귀비에 의해 라크리모사를 만나기 전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 다른 일행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