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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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玟贊.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02년 11월 19일 강원도 이천군 이천읍 천안동에서 출생했다. 이명은 김문찬(金汶贊)이다. 1927년 수원고등농립학교에 입학하여 비밀결사 건아단에 입단해 농민대중 계몽을 통한 신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다른 단원들과 함께 화성군 안용면 고견리를 비롯한 여러 마을에 농민야학을 설립하고 농민의식과 항일의식을 고취했다. 이후 단의 명칭을 계림흥농사로 바꾸고 비밀리에 조직을 확대했다.

그러다 졸업 후 김해농업학교에 근무하던 단원 김성원이 서신 내용으로 인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계림흥농사는 다시 조선개척사로 개편한 뒤 농민과 청소년들에게 항일독립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그러나 김성원 피검 사건이 확대되면서 조선개척사의 활동이 일경에게 포착되었고, 결국 김민찬을 비롯한 회원 전원이 1928년 9월에 체포되었다.

그는 모진 고문을 받으며 1년 5개월간 미결수 신분으로 옥고를 치르다, 1930년 2월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의 면소 판결에 의해 석방되었다. 1950년 11월 20일 이천에서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3년 김민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