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희

金文熙(또는 金文凞).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93년생이며, 평안북도 초산군 출신이다. 1920년 3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조직한 연통부에 가담하여 평북 초산지역 장서를 맡아 임시정부의 명령과 공문을 전달하고 구국재정단을 모집하였으며, 군자금 수합과 납부, 공채 발매, 독립운동에 필요한 정보통신 연락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다 연통제 조직이 발각되면서 일본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상하이로 망명했다.

192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이자 독립운동 방략을 논의, 결정하는 기구인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26년 4월 상하이에서 개최된 한국노병회 제4회 정기총회에서 회계원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던 중 1933년 11월 옥중에서 임시정부 의정원 평안도 의원으로 선임되었다. 출옥 후 옥고를 치르면서 얻은 병으로 인해 활동을 할 수 없어 1934년 9월 의원 면직을 청원해 사직하였다.

1939년경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임시정부와 계속 연락하며 지하공작을 계속하였으며, 1945년 8월 17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임시정부 제39회 임시의회에 의정원 의원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임시정부 임원들이 국내에 귀국할 때 함께 하지 않았으며,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김문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