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

긴꼬리
Oecanthus longicauda.jpg
학명
Oecanthus longicauda
Matsumura, 1904
생물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메뚜기목(Orthoptera)
귀뚜라미과(Gryllidae)
긴꼬리속(Oecanthus)
긴꼬리(O. longicauda)

Tree cricket.jpg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메뚜기목 귀뚜라미과의 곤충으로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동부에 서식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몸길이는 11~15mm로 뒷날개의 끝이 꼬리처럼 길게 빠져나와 있어 긴꼬리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것까지 합티면 몸길이가 23mm까지 된다. 암컷수컷보다 크다. 몸은 연한 녹색이고 앞날개도 연한 녹색이며, 수컷의 등면은 거의 발음부로 되어있다.

수컷은 날개를 90도 가까이 세우고 좌우 날개를 마찰시켜 연속음을 낸다. 소리가 매우 아름다워서 한 미국 시인은 달빛의 소리라고 칭송했을 정도. 암컷이 가까이오면 수컷은 등가슴 밑에 있는 분비선에서 페로몬을 내는데 암컷이 이것을 핥는 동안 수컷은 정자가 들어있는 젤라틴질의 정포를 암컷의 생식문에 전해주며 암컷은 수컷이 떠난 이후 정포를 먹어 난소의 발육을 돕는다.

암컷은 긴 산란관을 칡, 싸리나무 등의 줄기에 꽂아 구멍을 뚫고 여러번 반복해 산란하며 부화한 유충은 식물을 먹고 성장한다. 8월 부터 성충이 나타나 늦가을까지 산림의 풀숲에서 볼 수 있으며, 국화과식물의 풀위에 많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울음소리가 좋아 기르기도 하는데, 먹이로는 오이나 사과 등을 주고, 국화과식물의 잎이 붙은채로 꺾어 물병에 꽂아 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