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汽笛, Air-horn)은 공압의 힘으로 작동하는 경적을 말한다. 충분한 압축공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차량, 철도차량이나 멀리 소리를 보내야 하는 선박, 등대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공기를 충전한 캔에 연결한 응원도구도 있다.
대출력[편집 | 원본 편집]
대출력의 앰프가 필요한 일반 경적(전자혼)과 달리 공기만 세게 불어넣으면 매우 큰 소리가 난다. 자전거에서 따르릉 소리가 나는 금속 벨보다 손으로 공기 주머니를 쥐어짜는 "빵빵이"의 소리가 더 큰 것을 생각하면 된다. 매우 소리가 크기 때문에 소음 공해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이런 문제 때문에 에어혼의 보조 성격으로 전자혼이나 타종을 설치하여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소리가 작고 덜 날카로운 타종이나 전자혼을 주로 쓰고, 위험한 장소나 긴급 상황에서나 에어혼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음악 경적(뮤직혼)이 있다.
소음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에어혼(캔형)의 반입을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