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

기우제(祈雨祭)는 가뭄가 오게 해 달라고 지내는 의식이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기우제를 삼단논법으로 이해하려 하면 어불성설하다.

비가 오지 않아 기우제를 했다.
비가 내렸다.
그러므로 기우제를 하면 를 내리게 한다.

대강 삼단논법으로 하면 가 안 올때 기우제를 하면 필시 비가 내린다는 것인데 당연 거짓이다. 이건 물 떠다놓고 기도했더니 로또 1등 당첨했다는 말로도 바꿔서 이해가 가능하다. 종교적으로 보면 '암 말기 환자가 108배를 했더니 나았더라, 곧 죽는 사람이 절실히 기도했더니 일어났더라' 하는 것과도 동일하다.

다만, 기우제가 한참 이루어졌던 시대로 보면 기상 정보를 예측 할만한 근거나 자료 따위가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고 그런 자료가 있다 한들 일반적인 국민들이 그런 정보를 쉽게 얻기도 어려웠다. 따라서 나라마다 께 드리는 의식의 목적이 저마다 달랐을 뿐 의식을 통해서라도 상황을 이겨내려는 자세는 같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무속 신앙에서[편집 | 원본 편집]

실제 무속 신앙에서는, 비를 내리는 신이라고 믿어진 (龍)의 형상을 짚단과 진흙 등등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내주면 아이들이 그걸 조리돌림을 시키며 "용용 죽겠지~~" 라고 놀리는 방식으로 용을 빡돌게 만들어서 비를 내리게 한다? 뭐 그런 느낌으로 기우제가 이뤄졌다고 한다. 신을 협박하다니 한민족 무서워...

그래서 제사에 호랑이의 머리를 잘라 놓았는데 이 호랑이가 용을 만나 서로 싸우면서 비를 내리는 용이 움직여 비를 내려줄 것임을 바랬기 때문이다.

급식충들의 문화[편집 | 원본 편집]

여름방학이 곧 있으면 시작될 시즌에, 체육 수업을 받기 싫은 오덕후들이, 우천시에는 체육 수업을 교실에서 이론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노리고, 비가 오기를 바라는 언행이나 행동을 하는데, 이걸 기우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