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

기업어음(Commercial Paper)는 신용 상태가 좋은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금융 상품이다. 약칭은 CP.

신용등급이 B등급 이상인 기업이 발행하며, 실질적으로는 A등급 이상인 기업이 주로 발행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발행이 간편한데다 담보나 보증이 필요하지 않고 이자율도 대출 금리보다 낮은 편이라 이점이 많다. 실제로 CP 시장은 1980년대 이후로 크게 성장하였다.[1] 다만 투자자 입장에선 이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부실 파악도 어렵고 은행 담보대출에 비해 후순위기 때문에 원금 손실 확률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

일반적으로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어 만기에 액면가만큼 돌려받는 할인채 형태로 발행된다. 최저 발행금액은 1,000만 원이며 보통 양도성 예금증서(CD)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인다.

각주

  1. 미쉬킨의 화폐와 금융, Frederic S. Mishkin, Pearson, 10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