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위(騎乘位, 영어: Cowgirl position)는 성관계 체위 중 하나다. 바닥에 누운 자세의 남성을 여성이 깔고 앉는 형태의 체위이다. 발기된 음경은 위에 깔고 앉은 여성의 질에 삽입된다. 여성이 남성의 얼굴 쪽을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여성이 남성을 등질 경우 역 기승위(reverse-cowgirl position)라 한다.
역상위라고 부르기도 하며 순 우리말로는 '감투거리'라고 한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여성이 자유롭게 삽입과 조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성의 성적 만족도가 가장 높은 체위다(물론 개인차는 있다). 남성의 입장에서도 여성의 얼굴만 쳐다보는 앙와위와는 달리 상반신 라인을 아래에서 올려다본다는 점에서 시각적 자극이 더 크다. 다만 여성의 질이 얕거나 남성의 성기가 너무 길 경우 여성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성적으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경우, 남성이 성적으로 소극적인 경우 기승위를 취할 때 쾌감이 크다. 남성이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아파서 적극적으로 성관계를 리드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기승위를 많이 취한다.
다만 기술 없이 격렬하게 하는 경우 음경이 다칠 우려가 있다. 관계시 심각하면 음경이 부러져 당장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기부전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악화되기도 하니 주의 할 필요가 있다.
남성 간에도 기승위가 가능하다. 여성의 질이 바텀의 항문으로 바뀔 뿐.
금기[편집 | 원본 편집]
여성 차별과 억압이 심한 문화권에서는 금기시되는 체위이다. 여성이 주도권을 쥐고서 삽입부터 사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조율하는데다가, 여성이 남성을 깔고 앉는다는 점 때문이다. 여성의 성욕을 가장 잘 만족시킬 수 있는 체위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