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버스는 일반 간선버스에 급행의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주요 지점을 빠르게 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도시 교통망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원칙적으로는 정차하는 정거장 수를 줄여 급행의 역할을 꾀해야하나 정거장 수가 늘어나 급행의 목적을 잃고 그냥 핵심간선버스가 되는 경우도 있다.
부산광역시[편집 | 원본 편집]
주로 1000번대의 네 자리 숫자를 부여받는다. 차량의 도색은 ■주황색 도색이며 현재 14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주로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등의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경유해 시내 간 급행의 역할이나 정관, 기장 등에서 부산 시내를 빠르게 잇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1009-1번, 1012번, 2029번 노선은 공항버스의 역할을 겸하는 경우가 있어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수요도 있다. 캐리어 등 수하물의 규격은 10kg 미만, 50 X 40 X 20cm³ 규격 이하만 승차가 가능하며, 그 이상의 수하물은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40분이 넘어가는 노선이 있어 이들 노선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 대기시간을 60분 혹은 90분으로 차등화하고 있다. 고급좌석버스 차량인 현대 유니버스, FX116 급의 고급차량이 투입된다. 일반버스보다 더 높은 요금을 받는다. 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2,100원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부산과 거제를 잇는 2000번 노선은 전 구간 이용 시 5,700원이다.
대구광역시[편집 | 원본 편집]
급행+한 자릿수의 일련번호를 부여받는다. 현재 11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고급좌석차량을 투입하는 타 지자체랑 다르게 일반좌석차량이 투입된다. 도시 중심의 주요 지점을 빠르게 잇는다기보단 도시 외곽과 도시의 중심을 잇는 성격이 강하다. 요금은 성인 기준 1,950원이다.
다만 2025년 2월,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 개편이 예정되어 있어 2024년과 비교해 노선체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기존 급행버스 이외에 대구광역시로 편입이 된 군위군으로 가는 직행좌석버스 노선과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신천대로, 앞산터널 등 자동차전용도로를 경유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 신설도 예고되어 있다.
인천광역시[편집 | 원본 편집]
급행+90번대 번호를 부여받으며, 일의 자리가 홀수 번대의 일련번호를 부여받는다. 현재 급행91번부터 급행99번까지 4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급행93번은 공번이다. 이 중 급행91번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일부를 경유해 송도와 청라, 인천의 양 신도시를 잇는 급행 역할을 하고 있다. 차량의 도색은 2020년 개편 이전에는 보라색을 사용해왔으나, 개편 이후 일반 간선버스와 동일한 파란색으로 변경되었다. 광역버스와는 체계가 다르다. 간선버스와 요금이 같으며, 배차는 평균 20~35분 정도의 간격이다.
광주광역시[편집 | 원본 편집]
기종점 지역명+일련번호 형태의 노선 번호가 부여되며, 순환01(-A, -B), 좌석02, 수완03, 매월06, 진월07, 첨단09 노선이며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저상버스 차량을 제외하면 입석형 차량은 투입되지 않는다. 요금은 성인 기준 1,250원으로 간선 및 지선버스와 요금이 같다.[1]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원래 예정되었던 도시철도 노선들이 1호선을 제외하고 대부분 백지화되었고, 이 백지화된 노선들을 급행형 시내버스가 대체하여 승객 편의를 높였다. 순환01(-A, -B), 수완03 노선은 향후 2호선 개통 시 중첩되는 구간이 많아 재조정 및 폐선의 가능성이 있다.
대전광역시[편집 | 원본 편집]
급행1에서 급행4까지 있다. 넓게 보면 1001번과 B1번까지 포함할 수 있다. 좌석버스로 운영되지 않고 입석버스나 저상버스로만 운영된다. 간선/지선버스와 요금이 1,500원으로 같다. 도시 중심의 주요 지점을 빠르게 잇는다기 보단 도시 외곽과 도시의 중심을 잇는 성격이 강하다. 대전 버스는 저속 운행을 하기 때문에 주변 지역보단 느리다.
- 급행1: 주택지 위주의 대전 외곽(원내동, 관저동, 가수원동)과 구도심, 대전역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 급행2: 유성구 송강동, 대덕테크노밸리와 대덕구 목상동의 산업단지, 신탄진역을 지나 회덕동,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대전역을 이어준다.
- 급행3: 급행1과 대전 외곽 구간은 비슷하나 북쪽으로 이동하여 도안동, 온천동, 원신흥동, 갈마동을 지나서 정부청사역, 대전 아트앤사이언스를 이어준다. 정류장 수가 급행보단 많은 편이다.
- 급행4: 낭월동에서 출발해서 대성동을 지나 한밭종합운동장, 으능정이거리, 대전역을 지나서 복합터미널을 경유한 후, 비래동종점에 도착한다.
아래는 광역버스이지만 일부 구간에서 급행버스가 된다.
- 1001: 세종시와 대전을 이어주는 노선인데 대전 내에서는 급행버스와 같이 운행된다. 둔곡동 산업단지와 송강테크노밸리, 신세계백화점, 정부청사역을 경유한 뒤 대전시청에 도착한다.
- B1: 청주시 오송역에서 출발하여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을 경유하여 대덕 산업단지, 한남오거리를 지난 후 대전역에 도착한다. 역시 광역버스인데 대전 내에서 급행버스처럼 운행된다.
울산광역시[편집 | 원본 편집]
1000번대의 직행좌석버스는 ■연하늘색의 도색을 하고 있으며, 주로 울산 시내의 좌석버스 역할을 하는 노선, 울산 시내와 부산의 노포역·부산종합버스터미널 간을 잇는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5000번대의 KTX 리무진은 ■진적색의 도색을 하고 있으며, 울산 시내와 고속철도 울산역 간을 잇는다. 주로 현대 유니버스 급의 고급차량이 투입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2,300원(울산시내 이용), 2,900원(울산~부산, 시계외요금 +600원), 3,900원(KTX 리무진)으로 삼원화되어 있다. 5000번대의 KTX 리무진을 울산 시내 구간만 이용이 가능하나, 이 때에도 시내 요금인 2,300원이 아닌 전 구간 리무진 요금인 3,900원이 적용된다.
경기도[편집 | 원본 편집]
일반좌석버스, 직행좌석버스, 경기순환버스로 등급이 세 단계나 나뉘어져 있으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친숙한 종류는 적색+백색 조합의 직행좌석버스일 것이다. 노선번호 부여 규칙이 일정하지 않으며 기초자치단체별로 상이하다.[2]
- 일반좌석버스
- 일반좌석버스는 ■연하늘색+백색 조합의 도색이며 각 기초자치단체별로 상이하나, 보통 두 자릿수 혹은 세 자릿수의 노선 번호가 부여된다. 급행의 성격보다는 일반좌석 차량으로 도로에 인가된 모든 정류소에 정차하는 완행 좌석버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 2,450원이다.
- 원래부터 일반시내버스와 직행좌석버스 사이에 끼인 애매한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선은 아예 일반시내버스와 직행좌석버스로 형간전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일반좌석버스 노선이 대량 감차, 폐선되기까지 했다. 2024년 현재는 14개 노선만이 남아 있으며 이마저도 배차간격이 좋지 않은 노선이 대부분이다.
- 직행좌석버스
- 직행좌석버스는 ■적색+백색 조합의 도색이며 각 기초자치단체별로 상이하나, 보통 세 자릿수 혹은 네 자릿수의 노선 번호가 부여된다. 고양시의 1000번대 노선처럼 일반도로에 딸려 있는 버스전용차로로 운행하여 추월차선을 이용해 일부 정류장만 통과하는 노선이 있는 반면, 대부분은 수도권 지역의 자동차전용도로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진짜 급행의 성격을 하는 노선이 많다. 이 경우 출발지나 주요 택지지구에는 모든 정류소에 정차한 뒤, 자동차전용도로와 고속도로를 무정차하여 서울의 주요 도심·부도심(사대문 안(종로구, 중구), 영등포, 여의도, 홍대, 강남, 사당역, 잠실, 청량리 등)으로 운행한다. 주로 고급차량인 현대 유니버스 급의 차량 혹은 중국산 전기 좌석버스가 투입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2,800원이다.
- 이재명 및 김동연 도정에서 서울을 유출입하는 노선은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산하 준공영제에 편입되었으며, 서울을 유출입하지 않고 경기도 내에서만 운행하는 노선은 대부분의 노선이 경기도의 버스 준공영제 시스템인 경기도 공공버스에 편입되었다.
- 경기순환버스
- 경기순환버스는 직행좌석버스와 도색은 동일하며, 8000번대의 번호를 부여한다. 김문수 도정 때 신설된 신개념의 노선으로 이 버스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 시내를 거치지 않고 경기도내 도시 간을 잇는 노선이다. 8106번(부천~성남), 8109번(성남분당~고양), 8401·8409번(의정부~수원), 8407번(안양~고양), 8906번(양주덕정~부천)으로 총 6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 3,050원이다.
- 다만 이 노선들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의 영향을 받는 노선이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본격적인 개통 이후에는 노선이 변경되거나 폐선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김동연 도정에서 경기도의 버스 준공영제 시스템인 경기도 공공버스에 편입되었다.
충청남도[편집 | 원본 편집]
계룡시[편집 | 원본 편집]
급행좌석버스인 2002번만 유일하게 운행된다.
전라남도[편집 | 원본 편집]
나주시[편집 | 원본 편집]
급행+한 자릿수의 일련번호를 부여받으며, 급행1번, 급행3번 두 개 노선이 운행된다. 이들은 2023년의 버스 개편으로 신설된 노선이다. 도시 중심의 주요 지점을 빠르게 잇는다기보단 도시 외곽과 도시의 중심을 잇는 성격이 강하다.
경상남도[편집 | 원본 편집]
창원시[편집 | 원본 편집]
주로 3000번대의 네 자리 숫자를 부여받으며, 창원 S-BRT를 이용하는 급행 한 개 노선은 6000번이다. 총 13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도시 외곽과 중심을 빠르게 이으면서도 주요 지점을 빠르게 잇는 노선이다. 각 노선이 도심을 2개씩 끼고 있기 때문. 일부 노선은 급행버스 주제에 배차간격이 40분이 넘어가는 버스가 있음에도 환승 시간은 25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고급좌석버스 차량을 최대한 투입한다. 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 1,750원이다.
경상북도[편집 | 원본 편집]
안동시[편집 | 원본 편집]
급행+한 자릿수의 일련번호를 부여받으며, 급행1번, 급행2번, 급행3번 세 개 노선이 운행된다. 도시 중심의 주요 지점을 빠르게 잇는다기 보단 도시 외곽과 도시의 중심을 잇는 성격이 강하다. 급행1번만 배차가 짧은 편에 속하고 나머지 노선은 넓다.
각주
- ↑ 광주와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잇는 좌석02번 노선은 탑승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광주시내만 이용할 경우 성인 교통카드 기준 1,700원부터 시작하며, 전 구간인 한국에너지공대까지 이동하면 2,400원이다. 하차 시에는 하차 단말기에 하차태그를 반드시 하여야 하며, 미 태그시 다음번 승차 때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나주시내만 이용할 경우 종종 탑승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나주시에서 출발하여 광주 시내로 들어갈 경우 최대 요금인 2,400원이다.
- ↑ 일례로, 고양시에서는 1000번대, 용인시에서는 5000번대, 하남시에서는 9300번대를 주로 직행좌석버스에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