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9년)에 나오는 그리폰의 삽화
그리폰(Griffon)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전설의 생물이다. 영미권에서는 그리핀(Griffin)이라고도 한다. 날짐승의 왕 독수리와 들짐승의 왕 사자가 결합된 합성수.
외모와 습성[편집 | 원본 편집]
동체 앞부분은 독수리, 뒷부분은 사자인 짐승. 앞다리와 머리, 날개가 독수리의 것이며 그밖에는 사자의 것이다. 독수리의 날개가 있으므로 하늘을 날 수 있다. 말고기를 좋아해서 말을 채 간다. 또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둥지에 쌓아두며 그리폰의 알은 보석인 마노로, 그리폰의 둥지에는 금은보화가 있다고도 한다.
수컷 그리폰이 암말을 덮쳐서 새끼를 까면 히포그리프가 나온다. 사실 그리폰은 말을 먹이로 여기기 때문에 말과 그리폰의 결합은 있을 수 없으므로 '히포그리프'라는 건 '불가능한 요소'를 가리키는 일종의 비유였다. 그러나 후대의 작가들은 히포그리프에게 실체를 두고 독자적인 전설의 생물로 키워냈다.
기타 전설[편집 | 원본 편집]
대중문화 속의 그리폰[편집 | 원본 편집]
- 판타지 소설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그레이 휠드런은 '킨 크라이'라는 이름이 붙은 그리폰을 타고 다닌다.
-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는 그리폰을 타고 다니는 그리폰 라이더가 유니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