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이스

그랜드체이스
게임 정보
개발사 KOG
장르 MMORPG
출시일 대한민국 2003년 8월 20일
플랫폼 Windows
모드 멀티플레이
언어 한국어
웹사이트 [1][1]

그랜드체이스》는 대한민국KOG에서 개발한 대전 액션 게임이다.[2]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한 시대를 풍미한 온라인 게임. 그러나 초심을 잃은 한국 게임의 작태를 보여주는 암울한 피해자.

베타버전이 2003년에 출시되었다고는 하지만, 1999년대 이전부터 개발단계의 게임이 베타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우리가 아는 그래픽을 갖기까지가 2003년 전후가 된다. 구글에 치면 그랜드체이스와 동떨어진 그래픽의 사진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 이후 베타버전에 대대적 수정을해서 보다 깔끔하게 디자인하였다.

그러나, 출시 이후 바로 폭발된게 아니라 꾸준한 입소문을 통해 게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저수가 늘었다. 그 해가 2005~2006년 사이이며, 이때가 가장 전성기였고, 벨런스도 알맞게 흘러가고, 운영진도 망하기 몇년전보다 훨씬 나았다. 망하기 몇 분 전처럼 신캐를 공장찍듯이 찍는게 아닌, 게임 시나리오상 꼭 필요한 위치의 캐릭터를 디자인해서 내놓았고[3] 그때마다 이질감없이 유저는 잘 받아들였다.

그러나 컨텐츠로의 개발은 진척이 거의 없어서 유저들은 점차 질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막아보고자 여러 캐쉬템과 신규 캐릭터를 내놓았으나 키워도 써먹을데가 없는 것을 알고 있는 유저들은 점차 뜨기 시작한다. 결국 운영진은 극단적 선택으로 신규 캐릭터를 무자비하게 제작, 출시하였고 벨런스마저 파괴하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OP인 캐릭터를 막기 위해 더 OP인 캐릭터를 출시하는 것이다.

결국 게임은 게임이 아니게 되어버렸고, 벨런스는 이미 풍비박산이 나서 복구 할 수 없었으며, 빠지는 유저수와 새로운 컨텐츠 개발도 아예 없어지니 가망성이 없게 되어버렸다.

결국 2015년 12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이 날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특징 및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시나리오 모드가 나오기 전까지 게임의 모드는 크게 두 가지뿐이었다. PVP 모드와 몬스터 헌터 모드. 몬스터 헌터 모드는 지금의 것과 달리 잡몹을 1분가량 잡고 해당 맵의 보스를 쓰러트리는 방식의 모드이다. 그것이 점차 발전해서 시나리오 모드나 최대 다섯 마리의 몬스터를 잡는 모드로서 변한 것이라 할 수 있다.[4]

PVP 모드는 기사 전직 퀘스트인 요정 깨기를 포함, 세력전과 개인전이 있었다. 어차피 세력전이면 2:2 / 3:3으로 할 것이고, 개인전이면 거의 무조건 1:1을 선호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었다. 당시에 캐릭터는 엘리시스(기사), 리르(궁수), 아르메(마법사)의 1차만 존재했기 때문에 상당 부분에서 벨런스가 딱 떨어지는 구도를 그렸다. 여차하면, 기기전 궁궁전 법법전 등 동일 캐릭터끼리 PVP하는 방도 보였다.[5]

이후 몬스터 헌터가 시나리오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풀기 시작했고, 유저는 거기에 격렬히 환영했다. 원래 대전 액션 게임으로서 이러한 행보를 보이지 않아도 되었으나, 이 패치는 《그랜드체이스》의 향후 몇 년을 먹여살리는 신의 한수가 된다. 그렇게 PVP를 꺼려하는 유저도 그랜드체이스를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출시하게 된 것이고, 체감 난이도도 적절하여 2005~2007년 황금기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그러던 중 2005년 라스가 출시하면서, 당시 그체 유저들이 라스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되었고, 이는 게임의 황금기를 불러오게 되었다.

그러나 2008년이 지나고 《블레이드 앤 소울》이나 《테라》와 같은 게임, 그것이 아니더라도 옆동네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게임 내의 컨텐츠도 서서히 고갈되어 캐릭터를 거의 만렙까지 올린 유저들이 이탈하기 시작했다.[6] 그러나 2010년 이전까지는 아직 건재했다.

그러나 유저들의 과도한 친목질과 운영진의 운영방관, 과도한 캐쉬템과 캐릭터 공장 찍기가 흔해지면서 점차 유저수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유저 친목질의 경우엔 게임 초기에도 존재했으나, 그때는 그나마 버티거나 적은 수 였다. 그러나 운영진이 점차 방관하게 되며, 유저들간 친목질이 심각해지자 이에 피해를 본 유저들은 게임을 떠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흐른 몇 년 뒤에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다.

그랜드체이스 클래식[편집 | 원본 편집]

2021년 7월, 스팀을 통하여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이 발표 및 출시되었다. 언론과 SNS에는 홍보하지 않고 출시되었는데 며칠 간의 클로즈베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스템적으로 퇴보한 부분도 있는데다가 서버 렉도 발생하는 등 불만 여론이 크다. 또한 직전의 그랜드체이스는 서버를 접속한 상태에서 캐릭터 변경이 자유로웠는데 클래식에서는 계정에서 캐릭터를 종류별로 1개씩 만들 수 있지만 캐릭터 선택 화면으로 빠져나와 캐릭터를 고른 뒤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자유롭게 변경 가능한 직전과 비교하면 불편하게 디자인 되었다.

또한 목숨이 기존 3개에서 1개로 변경되어 직전에는 처음 1회 포함하여 3회까지 보장되었는데 지금은 죽으면 그대로 끝난다. 유저들은 이 부분에서 캐시아이템을 팔아먹기 위해 조정했다고 불만을 표하는 중. 그나마 포션이 GP로 살 수는 있는데 이것도 필살기급 기술을 안 맞을때나 마셔서 살릴만하지 필살기급 공격에는 답도 없다.[7] 또 필살기급이 아니더라도 패턴에 따라 목숨을 잃어버리는 패턴이 있는데 이게 걸리면 과거보다 상당히 피곤해진다.

목숨의 보너스도 과거에는 출석 포인트 50에 1개꼴로 구매 가능했었는데 현재는 300에 1개꼴로 구매 가능하다. 과거 가격이었으면 그나마도 덜 부담이 갔겠지만 현재는 출석 포인트로 사야 하는 것들이 늘었는데다 가격 조정까지 일어난 판국이라 여러므로 현질을 유도하는 나쁜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과거에는 던전에서 떨어지면 목숨을 잃고 부활했었는데 현재는 HP의 일부를 소실하고 부활하게 변경되었다. 이걸 이용해서 부활 위치를 잘 살펴서 일부러 떨어진 다음 이동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맵의 설계를 부정하는 꼴이 되버렸다.

또한 몬스터 AI가 어딘가 부족한 부분도 문제로 짚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레드 고르고스의 경우 불뿜기와 점프 공격을 위주로 사용했는데 클래식의 고르고스는 점프 공격 대신 앞으로 이동하며 공격하는 모션과 가끔 불을 뿜는 공격을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조작감이 조악하다는 평가 역시 문제. 전체적으로 무겁고 반응속도가 느리게 입력된다. 단적으로 리르의 경우 공격 중에 대쉬공격을 눌러서 몬스터를 다운 시킬 수 있는데 이 조악한 조작감 덕분에 공격이 씹히는게 다반사이다. 씹히는 경우 평타가 나가면서 동시에 캐릭터가 약 1초간 굳어버리는데 주변에 몬스터가 없다면 모를까 보스몹이 필살기라도 날리는 경우 그냥 쳐맞아야 한다.

과거 GP샵에서 일반 장비를 판매했던 그 기능 자체를 삭제해버렸다(...) 정확히는 악세서리 일부만 GP로 구매 가능하며 나머지 무기/방어구 등은 구매가 불가능하다. 물론 시간내어 몇 판 파밍하면 구색은 갖출 수 있는데 레벨이 오를때마다 시간을 들여 파밍을 하는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무조건 나오리라는 보장도 없어서 어쩔때는 레벨이 현저히 낮은 장비를 꾸역꾸역 쓰기까지 해야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투니랜드와 같은 사이트에서도 연동 할 수 있게끔 지원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게임이다.

메테오 무한 버그, 기 무한 버그 등 황금기 시절에는 각종 버그 엔진과 .exe파일이 판쳤으며, 황금기가 지나고나서야 이것을 대처했다.

프리서버가 "단속 받아 닫히고, 열리고, 단속 받아 닫히고, 열리고"를 반복하는 게임이다. 단속은 가능한데, 저작권은 없어서 어떻게 하기 어려운 모양. 거기에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면, 단속이 더 힘들어지기에 사실상 프리서버를 완벽히 닫아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주

  1. 원래는 그랜드체이스 전용 블로그인 gcblog가 있었으나 폐쇄했고 이 곳으로 합치게 되었다.
  2. 첫 출시에도 그렇거니와 이 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PVP를 기본으로 한다. 그외에 PVE는 PVP를 위한 부가적 요소일 뿐이다.
  3. 이를테면, 카제아제와 관련이 있는 라스
  4. 그 시절에도 이 몬스터 헌터 모드는 존재했다.
  5. 혹은 기궁전, 내가 궁수 / 법궁전 내가 궁수 등 상대에게 아예 직업을 밀어버리는 방도 존재했다
  6. 꼭 만렙이 아니더라도 목표를 잃은 유저들이 점차 이탈 하였다.
  7. 대표적으로 가도센의 영혼흡수패턴 쥬리오스의 죽음의 조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