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권태는 어떤 일이나 행동 관습에 질려 의욕을 상실하거나 거부감이 드는 감정을 말 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연애의 함정

짧은 연애기간에도 권태기가 쉽게 도래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여기서의 권태기는 '반복되는 연애 일상'에 대해서 점점 질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겪고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단, 이러한 권태기에 접어든다고 해서 무작정 이별까지 가지는 않는다. 보통 한 사람이 권태기에 걸리면 그 권태기를 뒤집기 위해 애를 쓰다가 본인까지 뒤집히고 이별을 하는 상황이 있을 뿐.

이와 비슷한 감정으로는 '애정결핍'이나 '사랑이 식는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단, 전자의 경우에는 정신병에 가깝고 후자의 경우가 의미를 같이 통용하고 있기 때문에 후자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증상[편집 | 원본 편집]

  • 카톡 메세지를 단답으로 보낸다.
  • 스킨쉽이 평소보다 적다.
  • 만나는 시간을 평소보다 덜 잡고, 오래 만나려 하지 않는다.
  • 따분한 표정을 짓거나 오프라인에서 평상시보다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 기운이 없어 보인다.
  • 전화를 해도 잘 안받거나 받아도 정적이 오래 흐르곤 한다.
  • 카톡을 몇 시간씩 무시한다.
  • 변명이나 거짓말을 한다.
  • 연인의 단점을 많이 지적하고, 화를 많이 낸다.
  • 남자의 경우 여자인 당신에게 '나 권태기 온 것 같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말 한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 같은 동선으로 흐르는 연애 : 이를테면, 매일같이 "밥먹고-영화보고-카페가고"의 정형화된 패턴으로 흥미를 점차 잃음.
  • 미묘한 감정싸움으로 인한 짙은 상처 : 한 쪽에서는 괜찮다고 느끼지만, 한 쪽에서는 풀리지 않아 권태기가 작용 할 수 있다.
  • 만나도 새롭지 않고, 그저 친구를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상황 : 이는 연애의 방식이 달라진 것이지, 틀리거나 부정된 것이 아니다.
  • 서로가 가진 매력에 대해서 흥미가 사라졌다고 느낌
  •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점차 사라지거나 확신이 생기지 못해 불안함

극복[편집 | 원본 편집]

성별에 따라 극복의 방식과 연인이 해 줘야 할 방식이 다르다.

  • 남자의 경우
    • 권태기가 오면 남자는 여자가 하자는 대로 하게 되므로 남자를 풀어준다. 즉, 남자에게 선택권을 여과없이 줘서 눈치를 보는 것으로 인한 권태기 기분을 줄여본다.
    • 남자의 취미 생활을 '남자의 영역'이라며 배척하지 말고, 같이 참여하여 즐겨준다.
    • 여러 가지 착잡한 기분이 들고, 걱정거리에 매달리는 것 같이 보인다면 같이 처리해주거나 안부를 묻자. 남자는 몇몇의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A를 해결치 못하면 B로 못 넘어가는' 태생적인 관습이 있다. 즉, 멀티테스킹이 안 된다. 그런데 당신은 눈치를 못 채고 남자의 심기를 건들고 있다. '사랑한다'는 말도 남자가 받아들이기에 따라 공격적 발언으로 들어오기 때문에[1], 권태기인 시점에서는 애정표현보다는 다독여주고 문제를 풀어주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낫다.[2]
  • 여자의 경우
    • 남자의 경우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떨어져 있기를 원하지만, 여자의 경우 만남을 뜸뜸히 갖게 되는 데, 이 때 본인이 권태기에 빠져나오려고 별안간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행동이 가끔 짜증을 유발 할 수 있는 데, 이를 받아주고 또 질 높은 애정표현으로 응수해줘야 한다. 이를테면, 애칭을 부르다가도 '왜 그래?' 라고 말을 하면 '아 몰라 씨!' 라고 말하는 데, 이게 자주 나타나면 바로 권태기 증상이다. 이럴 땐 남성의 언어인 논리를 세우기 보단, 여성의 언어인 감성으로 화답해주어야 권태기를 이겨낼 수 있다.
    • 비교 대상이 있는 경우에는 남자가 그와 비슷하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남자들은 티를 안 내고 최대한 가꾸는 노력을 보여야만 한다. 물론, 이 권태기 문제는 반대로 터지기도 한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여러 통계조사들에 따르면 권태기가 남녀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권태가 먼저 온다면 남자 쪽이 이르다고 한다. 남자는 새로운 느낌이나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하는 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만남의 패턴이 반복된다면 여자가 아무리 옷을 잘 입어도 한 켠으론 질리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신뢰나 의리로 이겨나가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면, 연애 바로 끊길수도 있다.

일부는 이러한 권태를 없애기 위해 밀당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30대를 넘는 남자들에게 밀당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대시킨다. 보통 업무에 찌들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피로감을 떨쳐내지 못 한 상황인데, 밀당을 통해 피로감을 증대시키면 당연히 연애 및 결혼에 대해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물론 이를 버티는 남자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결혼 생활에서 모든 것이 다 터지게 되어 있다.

남자의 경우 여자와의 연애가 적응이 되면 자신이 조금 바뻐지거나 원래 하고 있던 일을 다시 잡아도 여자가 이해해줄꺼라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는 상당한 오판이다. 여자는 처음에 해 준 것 처럼 자신에게 해 줄 꺼라고 생각하며 지내기 때문에, 나중에도 그럴꺼라고 미래를 내다보며 확신한다. 허나 남자쪽에서 '원래 살던 패턴 + 연애 끼얹기'식 삶을 유지하게 되면, 당연히 상대방에게 조금씩 소홀해질꺼고 그 소홀해짐이 감성적인 여성에게는 다양한 생각을 불러 일으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한다. 온 갖 싸우고 화해했던 것들, 남자친구의 단점들, 지금 남자친구가 보여주는 모습 등등은 여자를 괴롭게 만든다. 곧 그것은 권태기나 이별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앞서 설명했듯이 남자의 경우에 많이 하는 것이 '들어주기'보다는 '해결해주기' 이다. 즉, 당신의 상태를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것 보다는 '빨리 해결해줘서 판을 끝낸다'는 자세가 많다. 그래서, 자신이 바빠도 상대방이 이해해줄꺼라고 생각하고 일에 빠지곤 하는 데, 그럴 때 여자는 상당한 애정결핍을 느낀다.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감정을 잊고 헤어짐의 단계로 넘어서게 된다. 이럴 때 여자는 본인의 심경을 돌리지 말고 그대로 말해야 하는 것을 빼먹지 말아야 한다. 남자의 이성으로는 여자의 감성의 대화를 파악하는 데에도 한계점이 있기 마련이다. 더불어 남자는 이러한 여성의 갈증을 잡고 해결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각주

  1. 이를테면, "넌 내가 이렇게 고민에 빠져 있는데 꼭 그러고 싶어?" 라던지 "나 지금 기분 안좋아" 라는 식으로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
  2. 물론, 문제 풀기를 거부한다면 손을 놓는게 낫다. 외부적으로 발설치 않는 문제는 본인 부터가 난잡하다고 느끼며 상대방에게 발설하면 같이 괴로운 문제라서 안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