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징악

권할
착할
징계
악할

착한 일을 권하고 악한 일은 징벌한다는 뜻이다.

용례[편집 | 원본 편집]

권선징악은 주로 한국 전래동화에서 자주 보인다. 흥부놀부전, 심청전, 콩쥐팥쥐 등 악인선역할을 맡는 주인공을 핍박해도 선한 일을 하며 살다가 인생역전하거나 악인이 징벌당하며 를 뉘우치는 식의 클리셰를 가진다. 이는 선역이 아무리 강대해도 악역을 더 강하게 만들어서 짓누르는데 이렇게 해야 선역에 동정의 감정과 함께 악역을 징벌했을때의 카타르시스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고사성어를 떠나 클리셰는 상당히 진부한 이야기로 취급된다. 악인은 반드시 선한 사람에게 징벌당하고, 선한 사람은 반드시 만물을 이롭게 하는 행동만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야 새로운 이야깃거리니까 좋아하겠지만 이걸 듣는 어른들은 절로 하품이 나온다.

그러나 이 선과 악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선도 악보다 더 악할 수가 있다. 이를테면 한 인물이 생각하는 "선"의 개념은 모든 생명체를 "죽음"에 이르게 함으로서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면 그 행동은 분명 "악"함에도 불구하고 인물은 "선"을 실행하는 것으로 권선징악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클리셰를 꼬아 버리는 창작물이 뜸뜸히 나타나고 있다.

단, 이를 극단적으로 나누려고 하는 경우 언더도그마 현상을 접하게 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아프가니스탄에는 권선징악부(د فضیلت تبلیغاتو او د معاونیت مخنیوي وزارت‎)가 존재한다. 이슬람 율법 집행을 담당하는 부서로 인권 탄압으로 악명이 높았다. 1기 탈레반 정부가 몰락한 이후 사라졌다가, 탈레반이 다시 아프간을 점령하면서 권선징악부 역시 부활했다.

관련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