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

  • 軍歌 / military song, War song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군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로 군대생활이나 전투 관련 내용들을 담은 가사를 많이 붙이며, 박자와 선율은 행진곡풍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군가의 시작이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냉병기 시절 전열을 유지하고 사기고양을 하는 것이 중요하였기 때문에 적어도 타악기의 소리와 행진시 발걸음을 맞추는 제식이 꽤 오랜 세월동안 연계되었을 것이라고 추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 시기의 스파르타의 예술활동의 경우 군가 정도를 허용하였던 역사가 있으므로 적어도 이전 시기부터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음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군가의 역할이 사기고양과 제식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행진에 가져다 붙이기 좋은 4/4박자나 2/4박자 혹은 2/2박자의 짝수박자를 쓰는 경우가 많다.[1]

대한민국의 경우 해방 직후에는 구 일본군의 군가를 가사만 우리말로 개사하여 불렀었으나 이후 자체적으로 작사 작곡한 군가를 사용하였으며 근래에 들어서는 10대 군가와 같은 군가를 지정하여 부르고 있다. 현역시절에는 과업 시작이나 종료시에 신나게 듣고 예비군 훈련장에 가면 점심시간에 또 지겹게 듣게 된다.

여담으로 개화기 당시의 일부 외국 군가들은 찬송가로 편입되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 개신교가 전투종족인지도?

육군 10대 군가[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육군에서 널리 불리는 군가를 뽑아 선정한 것이다. 모두 육군본부에서 발간하는 육군 군가수첩에 수록되어 있다.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신병교육대에서 이 10대 군가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또한 단위 부대에서 군가 경연 대회를 열거나 하면 대체로 「전우」를 제외한 10대 군가 안에서 지정곡을 뽑는 등 육군가와 부대가를 빼면 여러 가지로 자주 듣게 되는 것들.

10대 군가의 목록은 시기와 출전마다 조금씩 다르다. 특히 「용사의 다짐」, 「행군의 아침」 등은 애들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다른 곡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 「사나이 한 목숨」
  • 아리랑 겨레
  • 「용사의 다짐」
  • 「전선을 간다」
  • 「전우」
  • 「진군가」
  • 「진짜 사나이」
  • 「최후의 5분」
  • 「팔도 사나이」
  • 「행군의 아침」

이 외에 육군 군가수첩에는 애국가와 육군가를 비롯하여 「겨레여 영원하여라」, 「나를 넘는다」, 「너와 나」, 「대한의 사나이」, 「멋진 사나이」, 「사랑하는 전우야」, 「조국이 있다」, 「푸른 소나무」, 「필승의 다짐」, 「휘날리는 태극기」가 수록되어 있다. 최근 「겨레여 영원하여라」, 「멸공의 횃불」 등 일부 애창곡은 군가수첩에 수록되지 않고 있다.

각주

  1. 왈츠처럼 3/4박자를 쓰거나 민요계통의 8분음표 기반의 박자를 쓰면 행진이 안되고 스텝이 꼬여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