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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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란, 짧은 시간 동안에 좁은 영역에 일정량 이상의 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좁은 특정 영역에 내리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다른 데는 비가 안오고 한 곳만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국지성 호우라고 부른다.

집중 호우의 기준[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30mm 이상이나 하루에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렸을 때를 집중호우라고 한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서울에서는 1시간에 10mm만 와도 폭우라고 부른다. 10mm 호우가 그렇게 많은 양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지표면 전체에 고르게 1cm 이상의 깊이로 덮을 만한 비가 내렸다는 양이 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기에 저지대의 경우 그 물이 모두 모이면 홍수피해를 입을 수 있다.
  2. 한국은 대체로 연간 강수량은 1200~1400mm정도 되지만 많은 지역에서 여름철에 집중호우가 내린다. 특히 강수량이 80mm 이상 되었다는 것은 단기간에 연간 강수량의 1/14 이상을 달성했다는 이야기다!
  3. 2010년 9월 21에는 서울 ,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에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왔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수도권 지역에 상당한 홍수 피해를 남겼다.
홍대입구역의 모습

집중 호우가 발생하는 이유[편집 | 원본 편집]

집중 호우는 대체로 수증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큰 구름인 적란운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1] 이외에도 태풍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이나, 구름이 산맥에 걸려서 내리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장마전선대가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서 산을 만나면 이런 일이 생기는데, 대표적으로 지리산 지역의 집중호우나 동해안 지역의 집중호우가 이러한 형태의 호우이다. 최악의 경우 이 요인 중 두 가지 이상이 섞여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주로 가을장마라 불리는 8월 말~9월 초에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체로 장마전선과 태풍의 퓨전으로 적란운이 강하게 발달하기에 호우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이다!

역대급 집중호우 기록[편집 | 원본 편집]

  • 1일 최다강수량 : 2002년 8월 31일태풍 루사영동지방을 내습했을 당시 강릉지방에는 870.5mm의 비가 하루만에 쏟아진다. 강릉 연평균 강수량이 1500mm내외인걸 감안하면 일년치 비의 절반이 하루만에 내린 것. 더 후덜덜한 것은 저 비의 양이 강릉 관내에서 보유중인 우량계가 잴 수 있는 한계치가 저기까지여서 그냥 저렇게 기록이 된 것이지 실제로는 더 많이 왔다는 것이다....ㄷㄷㄷㄷ이 당시 까딱했으면 강릉댐이 붕괴하여 강릉시내가 정말로 사라질 뻔 했었다.
  • 시간당 최대강수량 : 1988년 7월 31일 전라남도 순천시의 시간당 145mm의 강수가 국내에서 기록된 시간당 최대강수량이다. 1년치 강수량의 약 10%가 한시간만에 내린 것. 물론 이 기록 앞뒤로도 비가 더 왔을 것이니까...ㄷㄷㄷ
  • 2022년 8월 폭우 : 한반도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난 사건.

각주

  1. 적란운의 경우 집중호우 이외에도 우박이나 뇌우, 건조한 지역에는 토네이도까지 몰고 오는 구름이다. 지상에 피해를 가장 많이 끼치는 구름의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