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야자

구야자(歐冶子)는 중국춘추시대 말기에서 전국시대 초기 월나라의 인물이다. 《월절서》와 《한서열전》 등에서 거론되는 인물로, 대장장이의 비조(鼻祖)다.

《월절서》에 따르면 월왕 구천의 명을 받은 구야자는 담로(湛盧), 거궐(巨闕), 승야(勝邪), 어장(魚腸), 순구(純鉤)의 다섯 자루 명검을 벼렸으며, 후에 초나라 소왕의 초빙에 의해 오나라의 명장(名匠) 간장과 힘을 합쳐 용연(龍淵), 공포(工布), 태아(泰阿)라는 세 자루 보검을 만들기도 했다.

구야자와 간장은 각기 월나라와 오나라의 명장이었는데, 둘의 관계는 전하는 바가 다르다. 간장이 구야자의 제자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간장과 구야자가 동문이라는 설, 구야자의 사위라는 설 등 다양하다.

구야자가 벼린 검[편집 | 원본 편집]

담로 (湛盧)
달리 잠로(潛盧)라고도 한다.
거궐 (巨闕)
검호거궐 주칭야광(劍號巨闕 珠稱夜光)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가 되었다.
승야 (勝邪)
달리 승사(勝邪)라고도 한다.
어장 (魚腸)
생선의 뱃속에 숨겨졌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전제가 오나라 왕 요를 암살하는데 사용했다.
순구 (純鉤)
달리 순균(純鈞)이라고도 한다.
용연 (龍淵)
훗날 당나라 시기에 들어 용천(龍泉)으로 개칭되었다. 간장과 힘을 합쳐 벼린 세 자루 보검 중 하나다.

참고 자료[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