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난차

구난차(救難車, Tow Truck)는 이동불능인 자동차를 구난(견인)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렉카"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Wrecker[렉커]의 발음이 변한 것이다.

견인차라고 부르기도 하나 견인차는 로드 트랙터, 토잉카 등과 혼동할 수 있으며, 법적으로도 "견인차"는 그런 차량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렉커 크레인
    2000년대 초반 서울소방 소방공무원(소방관) 활동 사진 견인차.jpg
    차량 뒤쪽의 토우바를 피구난차 차축에 결합하고, 이 토우바를 크레인 고리에 걸어 당기는 형태의 차량이다. 토우바를 걸려면 범퍼를 뜯어내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차체손상이나 시간낭비가 심하다.
    현대에는 언더리프트나 셀프로더로 대부분 대체되었지만, 붐형은 크레인으로 특수 구난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폐차장이나 대형 차량 위주로 남아있으며, 언더리프트나 셀프로더가 크레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운전면허 특수구난 면허가 이걸로 시험친다.
  • 언더리프트·잭리프트
    MAN TGL 8.180 AAS (1).jpg
    차량 밑으로 붐대를 집어넣고, 바퀴나 축을 잡고 들어올리는 형태의 차량이다. 붐형과 달리 토우바를 체결하는 시간 손해나 토우바로 인한 차체 손상이 없어 근래에는 대부분 언더리프트형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언더리프트는 크레인과 비슷하게 지렛대의 원리로 들어올리는 방식이고, 잭 리프트는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유압 잭을 이용해 차량을 들어올리는 방식이다. 문서에 첨부된 사진은 잭 리프트 형태의 차량이다.
  • 셀프로더/세이프티 로더(플랫베드)
    Fujita Body High-jack Self Loader 001.jpg
    차량을 적재함에 완전히 적재하여 이동하는 부류의 차량으로, 파손이 심해 바퀴굴림이 불가능하거나 차량 구조상 한쪽 축만 띄워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한다. 구난 뿐만 아니라 신차나 건설기계 등의 탁송에도 사용된다. 적재함을 기울여서 윈치로 당기거나 크레인으로 떠서 적재한다.
  • 자동사다리
    자동사다리.jpg
    카고 트럭 후면에 파워게이트와 비슷한 자동사다리를 부착하여 간단한 탁송에 사용하기도 한다. 전용 특수차량으로 나오는 셀프로더와 달리 적재함 부분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가끔씩 화물 운송만 필요한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다용도 차량이 필요한 건설업, 농업 등에서 사용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Rangierroller 5154.JPG
  • 구난할 때는 한쪽 바퀴만 띄우고 반대편 바퀴는 계속 굴린다. 사정이 있어서 땅에 닿는 바퀴가 구르지 않는 경우, 돌리라는 보조 바퀴를 달아서 이동시킨다.
  • 구난할 때는 피구난차의 탑승자가 모두 하차해야 한다. 그래서 피구난차의 탑승자를 태우기 위한 크루캡이 있는 차량이 주로 선호된다. 대표적으로 승합차 개조버전이나 픽업 트럭 개조버전이 있다.
  • 렉카 운전기사의 흉포한 운전습관이 일종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일명 "사설 렉카"라고 하는데, 보험사 제휴 렉카나 공공 목적(소방, 치안, 주차단속 등)을 제외한 차량들을 말하며 견인 건당 수수료를 받으므로 빨리 현장에 가기 위해 나쁜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