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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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泰鉉. 창씨명은 오오무라 타이켄(大村泰鉉).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19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26년 12월 20일 경기도 이천군 장호원 장호원리에서 출생했다. 그는 1939년 8월 29일 장호원의 제1심상소학교에 재학하던중 영순(朴英淳)의 집에서 ‘조선의 독립’을 지향하는 비밀결사 독수리소년단(荒鷲少年團, 아라와시소년단)을 조직하고 박기하(朴箕河)를 단장으로 추대했다. 독수리소년단은 장호원제1심상소학교 4~6학년에 재학 중이던 10여 명의 소년들이 항일독립운동에 뜻을 모아 결성한 조직이다. 원래는 학교당국의 학생 근로동원을 위한 조직인 ‘아라와시소년대(黃鷲少年隊)’에 대항하기 위해 그 이면단체로 결성한 것이었다.

단원들은 직접 닭을 기르고 보리·콩 등을 경작한 수입으로 결사의 경비를 조달하였다. 매주 1~2회씩 담력 키우기, 체력과 정신력 단련, 충무공사당(忠武公祠堂) 참배 등을 통해 민족의식과 독립의지를 키워갔다. 1942년 2월에는 장호원 읍내 곳곳에 ‘조선독립’과 ‘민족단결’을 촉구하는 벽보를 붙였다. 항일격문을 작성하여 각지의 군수들에게 일본이 곧 패망할 것이니 조선총독부에 협조하지 말고 “조선민족의 단결로 자주독립”을 이루자는 요지의 우편물을 발송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일이 발각되면서 1942년 3월 초순경 단원들과 함께 장호원경찰주재소에 체포되었고, 이천경찰서로 이송된 뒤 1942년 10월 동료 3명과 함께 주범으로 기소되었다. 1942년 11월 18일 경성지방법원 여주지청에서 기소유예로 풀려났지만, 이후 사상범보호관찰소(思想犯保護觀察所) 소속 뚝섬농장에 수용되어 노역을 당했다. 8.15 광복 후 고향으로 돌아갔고, 2003년 7월 2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 곽태현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2019년 6월 18일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곽태현의 아내인 이영희 씨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하고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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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