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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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鎭根.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62년생이며, 강원도 철원군 철원면 관전리 출신이다. 그녀는 개신교 신자로, 1911년 50세의 늦은 나이에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하여 신학을 공부한 뒤 전도사가 되어 철원복음전도관 (현, 성결교회)에서 포교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던 1919년 3월 10일 철원읍내에서 발발한 독립마넷시위에 참가해 500여 명의 시위대와 함께 군청에서 독립만세를 고창했다. 그러다 저녁 무렵에 박의병의 집에 이완용이 숨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군중과 함께 그 집으로 달려가서 새벽 2시까지 "이완용 및 그의 부인이 너의 집에 머물고 있음이 틀림없으므로 두 사람을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외쳤다. 이튿날인 3월 11일에도 700여 명의 군중 선두에 서서 철원역 부근에서 만세운동을 주동했다.

이 일로 체포된 그녀는 1919년9월 25일 1심에서 징역 6개월(미결구류일수 90일 산입)을 선고받았다. 이에 불복해 공소하였고, 1919년 11월 2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과료 10원, 완납 않을시 5일간 노역장 유치, 징역 4개월(미결구류일수 90일 산입)을 선고받았다.[1] 출옥 후 철원을 떠나 경기도 안성, 아현, 평양, 신공덕, 만리현 교회 등지에서 전도사로 일하다가 1940년 8월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곽진근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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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