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공명전

(공명전에서 넘어옴)
삼국지 공명전
三國志 孔明傳
공명전.jpg
커버 이미지
게임 정보
배급사 코에이, 비스코
개발사 코에이
장르 SRPG
출시일 1996년 4월 1일
플랫폼 윈도우즈
모드 싱글플레이
이전작 삼국지 영걸전
후속작 삼국지 조조전 : 국내[1]
모리 모토나리 맹세의 세 화살 : 일본

일본의 코에이에서 개발한 영걸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전작이 유비가 주인공이었다면, 본작은 제갈량이 주인공이며, 게임 타이틀인 공명전 역시 제갈량의 자인 공명을 따온 것이다. 전체적인 게임성이 향상되었고, 특히 컴팩트 디스크를 사용하여 고음질의 OST를 제공하였다.


오프닝 영상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낮아진 난이도[편집 | 원본 편집]

영걸전이 높은 난이도로 수많은 팬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는 것을 아는지 본작에선 체감 난이도가 말 그대로 대폭 낮아졌다. 오죽하면 공명전에서는 주인공이라 어쩔 수 없이 키우게되는 제갈량을 제외하면 조운장억만 키워도 난이도 따위 껌씹듯 씹어버릴 수 있다며 조운장억전이라 불릴정도.

일기토 동영상 삽입[편집 | 원본 편집]

저장매체인 컴팩트 디스크의 용량이 여유가 넘치다보니 일기토도 동영상으로 처리되었다. 문제는 사골의 코에이답게 네임드 장수 몇명을 제외하면 온통 클론무장들이 넘쳐나는 복붙의 연속이다. 처음 몇 번은 신선함에 봐줄만한데, 점점 지루해지고 성우들 특유의 어색한 연기가 더해져서 마우스 광클로 스킵하는 신세로 굴러떨어진다. 또한 일기토 발생시 일기토를 거는 장수의 등장씬, 상대방의 등장씬, 괴서을 지르면서 치고받는 전투씬, 이후 상황을 묘사한 씬 등 잘게 쪼게진 영상들을 순차적으로 불러오는 구조라서 그당시 저속의 CD롬은 로딩을 반복하느라 공명전만 했다하면 소음과 진동이 무지막지하게 증가했다나.

공명전 for windows 95[편집 | 원본 편집]

삼국지 시리즈가 파워업키트라는 유료패치를 코에이 프라이스에 강매하는 것이 어김없이 적용되었다. 실상 발매초기의 윈도우즈 3.1 버전보다 그래픽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중요 이벤트 장면에 추가 동영상[2]을 삽입하는등 컨텐츠 자체는 나름 준수한 편이었다. 현재 어둠의 경로로 돌고 있는 공명전의 절대다수는 윈도우 95버전을 크랙한 것.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병종[편집 | 원본 편집]

책략[편집 | 원본 편집]

보물[편집 | 원본 편집]

주요 분기[편집 | 원본 편집]

  • 프롤로그 정주행
오프닝 이후 프롤로그 스토리를 정주행하면 황승언과 황씨 등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소정의 사은품(?)이 지급된다.
  • 유,관,장 삼형제 생존
온갖 루머가 떠돌았지만 그런거 없다. 관우의 경우 맥성 전투서 관흥 관색 형제를 에디터로 아무리 강화해서 전장의 모든 오군을 격퇴한다해도 어차피 관우는 목적지 성에 도착하거나 오군이 전부 전멸하면 자동으로 반장에게 잡히는 식으로 전개된다. 유비의 경우에도 이릉 전투에서 무사히 성으로 퇴각시켜도 결국 이벤트 진행상 죽게 된다.
  • 마초 생존
남만 정벌중 도엽강 전투에서 마초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 시작전 마초와 마대에게 대화룡서, 업화서[3] 및 회복아이템을 쟁여놓고 최대한 버티면서 원군으로 도착한 조운을 최대한 빨리 을돌골에 접근시켜 일기토로 제거하면 마초가 생존한다[4].
설마 그럴 일 없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칠종칠금과 관련된 전투에서 맹획을 사로잡고 놓아주는 선택지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이후 남만평정시 맹획이 공명에게 바치는 전리품이 사라지고, 오장원 이후 오나라의 뒷통수 상황에서 원군으로 등장하지도 않는다.
역시나 그럴 일 없겠지만 한중퇴각전에서 조운이 적군에게 퇴각당하거나 제갈량보다 늦게 퇴각할 경우 다음 장면에서 사망한다. 워낙 이번 작품에서 조운의 사기성이 강렬하여 일부러 퇴각당하게 하려고 시도해도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말 그럴 일 없겠지만 가정 전투 이후 마속을 처단하지않고 살려줄 수 있다. 하지만 마속 처단시 제갈량 제외 모든 아군의 레벨이 5씩이나 상승하는 보상이 워낙 적절하기에 대부분 제물로 삼을 것이므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황씨와의 사이에서 제갈첨이 태어나는데, 이후 제갈첨의 교육방침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떻게 선택해도 제갈첨은 지력위주로 성장하므로 대부분 부족한 책사를 보충하기위해 군사로 키우게 될 것이다.
  • 추풍오장원
본작에서 제갈량의 스탯중 수명이 존재한다. 초반에는 하트 5개로 풀피상태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줄어들고, 특정 이벤트를 거치면서 줄어드는 식으로 오장원전투 이전까지 수명이 남아 있으면 공명전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하고, 수명이 다하면 사망하고 역사대로 게임이 끝난다.
  • 오나라 정벌군 편성
공명이 생존했을 시 오나라의 뒤통수에 응징을 가하기 위해 제갈량이 백제성으로 향하면서 미성에 촉 장수 5명을 남기고 가게 된다. 이 때 남기고 싶은 장수에게 가서 클릭을 하면 해당 장수는 미성에 남게 되어 오나라와의 연전에서 출전이 불가하다. 어차피 오나라와의 전쟁 중에 위나라가 미성으로 쳐들어오는 이벤트는 없으므로[5] 유저가 키우는데 가장 소홀했던 장수들을 두고 와도 무방하다.

그 외 분기[편집 | 원본 편집]

  • 위연의 호응
적벽 대전 이후 형주남부전투서 아군 유닛으로 위연에게 접근만 시키면 위연이 한현을 죽이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굳이 안 보고 한현을 퇴각시키거나 관우 대 황충 일기토를 벌이면 위연이 한현을 알아서 제거하고 전투가 종결된다.
  • 이회와 고상 등용
가맹관 전투 초기에 이회와 고상이 망설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투 중 이회와 고상에게 아군 유닛 혹은 제갈량을 접근시키면 그들이 아군으로 들어오는 이벤트가 있다. 만약 이 이벤트를 안보고 그냥 퇴각시키면 고상과 이회는 아군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이회의 경우 군악대, 고상은 전차대라는 공명전 초기에 얻기 힘든 부대이긴 하지만 어차피 군악대는 독룡동 전투나 만도 전투같이 상태이상이 잘 걸리는 전투 아니면 쓰기 애매하고 전차대는 같은 전투 이후에 들어오는 마대가 더 능력치가 좋아서 유저들의 선택 문제이다.
  • 고정 설득
남만평정전 이전에 반란을 일으킨 옹개일당을 제거하러가는 익주남부전투에서 고정을 제갈량에게 근접시키면 설득된 고정이 아군으로 돌아서서(고정 유닛만 아군이 된다.) 옹개와 접촉시 옹개와 일기토를 벌여 옹개를 제거한다.
  • 동다나 석방
남만 초입 오계봉 전투에서 동다나를 퇴각시키면 병사가 유저에게 동다나를 죽일거냐고 묻는데 이때 Yes를 눌러 죽이면 다음 전투인 협산곡 전투에서 맹우가 지원군으로 오면서 이기기 힘들어진다. 허나 병사의 질문에 No를 선택하며 방면하면 협산곡 전투에서 동다나가 적 지원군 지휘관으로 오면서 마대를 동다나에게 붙이기만 하면 마대가 동다나를 설득해서 전투가 종결된다[6]. 굳이 칠종칠금 이벤트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전장인 협산곡이 전부 황무지인지라 낙석계를 주로 쓰는 남만병들에게 불리한 지형인지라 동다나를 살려두는게 이롭다.
  • 양봉 설득
독룡동 전투서 적장인 양봉에게 공명을 접근시키면 양봉이 설득되서 해당 전투에 한해 아군이 된다.
  • 장억 및 마충 포박.
이건 아군에게 마이너스되는 이벤트인데 독룡동 전투 이후 삼강성 전투서 장억과 마충을 축융부인에게 붙여서 일기토를 시키면 둘은 지고[7] 적에게 잡힌다. 이들은 만도 전투 종결이전까지 출전 불가능이 되므로 장억을 일부러 출전 안 시킬 유저가 아니라면 조심해야한다.
  • 왕랑과의 논전
일단 전투 전에 왕랑의 설전을 받을 것인지 받지 않을 것인지 정할 수 있다. 받았을 시 왕랑의 말에 반박을 안하고 있더라도 왕랑이 알아서 피를 토하고 죽는다... 만약 제대로 다 반박했을경우 왕랑이 죽고 적들에게 여러 너프가 주어진다.

꼼수[편집 | 원본 편집]

  • 총퇴각 꼼수
경험의 열매, 무력의 열매 등 캐릭터의 레벨과 스탯을 올려주는 다양한 열매를 초반에 먹인 후 총퇴각을 눌러서 처음으로 돌아간다. 다만 총퇴각을 하더라도 그 전의 경험치와 스탯이 유지되며 무엇보다도 사용했던 열매들도 원상복구된다. 이런 프로그램의 헛점을 이용해 다소 지루하지만 키우고 싶은 장수에게 열매를 먹이고 총퇴각을 몇 번 반복하면 굉장히 강력한 캐릭으로 변모하는 것. 다만 높은 난이도에서는 총퇴각 실행시 공명의 수명이 깍이므로 낮은 난이도 또는 오장원 직전 전투에서 몰빵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주

  1. 당시 유통업체였던 비스코에서 후속편인 일본사 작품을 정발하지 않음,
  2. 대표적인 것이 적벽대전 부분에 황개의 화계실행장면 및 읍참마속 이벤트가 추가된것.
  3. 적군인 등갑병이 일반공격은 거의 면역이지만 화계에 극도로 취약한 특징을 노리는 것.
  4. 혹은 업화서 2장 이상을 마초에게 줬다면 그냥 처음 전투 화면서 마초 앞 등갑군 3명 중 맨 위에 녀석에게 쓰고 다음 턴에서 올돌골에게 접근하며 남은 업화서로 올돌골을 지지면 승리한다.
  5. 윈도우 3.1 및 윈도우 95버젼 기준.
  6. 그리고 맹획이 동다나를 벌하고 그 때문에 동다나가 맹획을 잡아오면서 맹획 포획 카운트가 늘어난다.
  7. 반대로 조운이나 위연을 붙이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