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획조(姑獲鳥)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요괴다. 인간의 아이를 채가는 습성이 있는 새인데, 날개를 벗으면 인간의 여성으로 변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본초강목》 등 중국 고서의 기록에 따르면 형주에 다수 서식하는 새로 밤 중에 하늘을 날며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한다. 만약 밤에 아이의 옷을 말리면 이 고획조가 피로 표식을 남기는데, 그러면 그 아이가 병에 걸린다.
고획조는 동아시아 지방의 날개옷 설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진나라 때 어느 남자가 날개옷을 벗어두고 멱을 감는 고획조를 아내로 삼은 전설이 있는데, 이는 한국에 전해지는 선녀와 나무꾼 전설의 원형으로 추정된다.
대중문화 속의 고획조[편집 | 원본 편집]
- 특촬 드라마 《울트라맨 다이나》에서 회색 반인반조 형태의 괴수로 나온다.
-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에서 저레벨 요조(妖鳥) 종족의 대표격으로서 등장한다.
-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에서 몬스터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