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하

高濟夏.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06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27년 2월 20일 경상북도 안동시 동부동에서 출생했다. 그는 1945년 초 안동농림학교 임과(林科) 8회생으로 재학하던 중 동창샐들과 함께 조선독립회복연구단(朝鮮獨立回復硏究團)의 단원이 되었다. 조선독립회복연구단은 일제에게 빼앗긴 주권을 탈환하고 독립과 자유를 쟁취하고자 조직한 단체로, 연합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이라는 소문을 접하자 일본군이 본토 방위를 위해 철수할 것을 예상하여 국내에서 무장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고제하 등은 계획 수행을 위해 국내외의 정세를 입수 분석하는 참모부, 일본인의 동태를 파악하는 조사부, 단원 및 동지를 포섭하는 교화부, 악질 일본인을 조사하는 신풍부(神風部), 경찰서·헌병대의 무기고를 조사하는 특공부(特功部) 등의 부서를 두었다.

고제하는 졸업 후 전매국 출장소에 다니면서 동지 규합과 일반 대중의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안동농림학교 무기고에 있는 총으로 안동경찰서와 안동헌병대를 기습 공격하여 점령한 뒤 일본인을 제압하고, 나아가 철도와 통신망을 파괴하고 의성으로 진격하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1945년 2월 초 일본 경찰이 이 계획을 파악하는 바람에 실패하였고, 1945년 3월 10일 체포된 뒤 미결수 신분으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8.15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석방되었다. 그러나 가혹한 고문의 후유증에 시달리다 1950년 9월 2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 고제하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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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