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저스★아이린

고저스★아이린
ゴージャス★アイリン
Gorgeous Irene comic v01 jp.png
초판 표지
작품 정보
아라키 히로히코
그림 아라키 히로히코
나라 일본
언어 일본어
연재처 주간 소년 점프, 슈퍼 점프, 프레시 점프
연재기간 ~
권수 1권

고저스★아이린》(ゴージャス★アイリン, Gorgeous Irene)은 일본아라키 히로히코가 그린 만화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바오 내방자》, 《죠죠의 기묘한 모험》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의 초기작 중 하나.

특징[편집 | 원본 편집]

16세의 평범하고 순수한 소녀이지만, 화장을 통해 신체를 조작하는 능력을 지녀 그것을 바탕으로 청부살인을 행하는 프로 킬러 아이린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이다. 1984년부터 1985년까지 총 2부가 연재되었으며 연재처는 주간 소년 점프.

소년 점프, 즉 어린이용으로 나온 작품이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이게 대체 어디가 어린이용이라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잔혹하거나 선정성이 강한 묘사들이 많이 나온다. 그 수준은 후에 나온 바오 내방자나 죠죠의 기묘한 모험(특히 작가가 연재처를 옮기면서까지 에로를 그리고 싶다고 한 죠죠리온의 그것보다도)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수준. 툭하면 피가 분수처럼 솟구치는 건 기본이고 판치라는 옵션에 심지어는 유두 노출도 있다. 사실, 80년도 까지만 해도 창작물의 심의는 지금보다 널널했었고, 독자들도 꽤나 순수해서 이런걸 크게 문제 삼는 경우도 많지 않았기에 가능한 묘사였다.

죠죠 6부 스톤 오션을 제외하고 남자가 주역이고 여자는 엑스트라 취급이 대부분인 아라키 히로히코의 작품 답지 않게 주인공도 여성, 적도 여성이라는 식으로 여성의 비중이 높고 반대로 남성은 쩌리인 등 구성 자체도 파격적이며, 상술했듯 판치라, 유두 노출 등 여성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매우 많다. 그림체도 전작들인 《무장 포커》, 《마소년 비티》 같은 동글동글한 그림체도 아니고 후속작들인 바오 내방자, 죠죠처럼 선 굵은 타입도 아닌, 매우 여성스러운 선 얇은 이질적인 그림체.

기본적으로 액션 장르인데 당연히 현실적인 액션이 아니며 거기에 약간의 이능력이 가미된 능력자 배틀물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다만 아라키의 초창기 작품인지라 죠죠처럼 서로의 능력과 자신의 능력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장단점을 활용해 상대를 무찌른다 이런 복잡한건 전혀 없고 그냥 악역 등장 → 치고 받음 → 주인공 필살기 발동 → 주인공 승리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80년대 만화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아라키 특유의 요소들(기묘한 색감, 독특한 포즈 등)이 보이고 있으며, 아라키의 이후 작품들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례로 다람쥐 한 마리와 같이 다닌다는 점은 바오 내방자의 스미레와 닮아있고, 가짜 손톱을 총알처럼 발사하는 모습은 《스틸 볼 런》의 죠니 죠스타터스크와 비슷하며, 스톤 오션의 쿠죠 죠린엔리코 푸치에게 살해당하고 일순 후의 세계에서 환생한 버전의 이름이 '아이린'인 등 이 작품의 요소들이 종종 등장한다.

참고로 아라키는 나중에 다시 보니 굉장히 부끄러운 작품이였노라 회고하기도 했다. 작중 여성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매우 부실했던 것이 그 이유라고 하는데 대략 《고저스★아이린》을 집필할 때는 여성에 대해 아는게 없어 자기 느낌 가는대로만 그렸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여자를 알게 된 이후로 다시 보니 '아 이건 좀 아니구나' 싶었던 부분들이 많았다고….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 아이린: 본작의 주인공. 기본적으로 금발의 로리로리한 외형으로 얼굴에 흙이 조금 튀었다고 바로 대성통곡을 하고 인형극을 즐기는 등 여리고 순수한 성격이다. 하지만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비기인 화장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것을 사용해 청부살인을 일삼고 있다. 이 화장술은 단순한 얼굴에 분칠 좀 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의 신체와 정신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일종의 최면술인데 단순 최면술 정도가 아니다. 일례로 자기자신에게 사용하여 60대 노파로 변신하거나 20대 흑발 성인으로 변신하는등 진짜 말 그대로 다른 존재로 변신을 하며 심지어 목소리나 근력 등 신체 능력도 그에 걸맞게 변한다. 타인에게도 사용 가능한데 타인에게 메이크업을 그려 신체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등 여하튼 사람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2부에서 언급되는 내용으로 보아 이탈리아계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키는 약 167cm. 근데 전혀 그렇게 안보인다는게 함정 풀 네임은 아이린 라포나인 것으로 보인다.
  • 집사: 아이린이 어렸을 적 부터 모셔온 노집사. 다만 말투가 음흉하고 부정확해 여러모로 수상한 분위기를 팍팍 풍기나 그래도 아이린을 섬기는 마음가짐은 제대로 되어있다. 1부에서는 소년과 아이린의 연락책 역할만 담당했으며, 2부에서는 아이린을 노리는 악역 여성을 상대로 분전하지만 살해당한다. 1부에서 파리를 파리채로 두동강 내어 잡는 모습이나 악역 여성에게 상처를 입히는 모습을 보면 이 쪽도 상당한 실력자인듯.
  • 소년: 1부의 남자 주인공. 그의 아버지와 아이린의 아버지는 아는 사이였다고 하며 그 덕에 아이린과 접선하여 로바에게 살해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로바의 살해를 의뢰한다. 하지만 중간에 킬러를 고용한 사실이 들통나 로바에게 잡혀가서 고문을 당한 끝에 아이린에 관련된 정보를 죄다 불어버린다. 때문에 마지막에 아이린이 그에게 실망했노라 하며 그를 떠나버린다.
  • 소년의 아버지: 드레스 디자이너로 로바가 무리한 디자인의 의상을 하루만에 만들라고 하는 것을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가며 어렵다고 거절하자 로바에게 얻어맞는다. 이에 로바의 악행을 신문사 기자인 친구에게 불어 언론을 타게 만들겠다고 호언장담 하지만 직후 로바에 의해 살해당하고 그 머리는 잘려서 문제의 신문사 기자 친구에게 경고의 메세지로 보내진다.
  • 로바: 1부의 악역. 거대 조직의 보스로 매우 잔혹하고 이기적이다. 기분 내키는 대로 사람을 죽이며 그 대상엔 남녀노소 누구든 가리지 않고 마약을 유통하는 등 악역이 하는 짓은 죄다 담당한다. 수하들도 있는데 죄다 BDSM 틱한 복장들을 입고 있다(...). 주 무기는 전기톱과, 칼날처럼 가공할 수 있는 특수한 풍선껌. 여성이긴 하지만 악역이기 때문에 흡사 매드맥스폴아웃 시리즈 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나오는 레이더 틱한 기괴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남자의 의뢰를 받은 아이린의 청부살인 대상으로 지목당하고 수발을 드는 노파로 분장해있던 아이린과 싸우게 되는데 부하들은 아이린의 손톱탄으로 전멸하고 그 자신은 아이린의 메이크업 능력에 당해 스스로를 전기톱으로 이등분 하여 사망한다.
  • 다람쥐: 본디 아이린의 집사가 키우던 것으로 추정되는 다람쥐이지만 1부에서는 등장이 없었고 2부에서 등장한다. 집사가 살해당하면서 다람쥐를 아이린에게 보내었고 그 이후 아이린과 함께 다닌다. 딱히 비중은 없는 배경.
  • 악역 여성: 딱히 이름은 안나왔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아이린을 노린다. 기본 능력 자체는 그냥저냥한 프로 킬러 급이지만 등에 특수한 문신이 있는데 이 문신을 통해 다양한 초능력을 구사한다. 문신에서 제 3의 손이 뻗어나와 그것으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수많은 독개미들을 뽑아내서 상대의 몸 속에 주입시켜 죽일수도 있다. 초반에 아이린의 집사와 싸워 이 능력으로 집사를 살해했는데, 아이린과 싸울때도 이 능력으로 아이린에게 치명타를 입혔으나 아이린이 사전에 설치한 지뢰에 한쪽 발과 팔을 잃고, 독개미 풀기로 이번엔 제대로 아이린을 죽이나 했으나 전투 메이크업을 하고 파워업 한 아이린이 독개미를 죄다 몸 속에서 뽑아내서 무효, 게다가 직후 아이린의 메이크업을 맞고 입을 다물 수 없게 되고 그 입 안으로 그 자신의 독개미들이 몰려들어... 이하 생략.
  • 마이클: 2부의 남자 주인공. 본디 음악가가 되고 싶었으나 가난한 집안 때문에 강도짓으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삶을 살다가, 떠돌이 생활 중인 아이린을 만난다. 처음에는 아이린에게도 강도짓을 시전하려 했으나 어느새 감화되어 그녀를 위해 싸우게 되었고(물론 비중은 별로 없다) 마지막엔 그의 꿈을 들은 아이린이 1등 복권을 구해와서(!) 그에게 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원하던 음악가로 데뷔하여 첫 앨범을 60만장을 팔아치우는 성공을 하게 된다. 한편 아이린과는 싸움 직후 헤어져서 두 번 다시 보지 못했다고 하지만 떠나기 전 아이린이 키스를 해주었고 자신도 데뷔 앨범에 아이린을 소재로 한 음악을 작곡하여 넣는 등 어느 정도는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묘사가 나와서 후에 이어질 가능성을 갖고 있다.
참고로 생긴건 어째 어린 시절의 죠나단 죠스타와 닮아있다(...). 하지만 상술했듯 전투에서의 비중은 없기 때문에 작중 역할은 로버트 E.O. 스피드왜건급(...).
  • 토니 보몬트: 2부의 악역. 거대 조직의 보스라고 한다. 하지만 남성의 비중 따윈 없는 만화답게 역할은 크지 않다. 처음에 아이린을 보고 음흉한 목적으로 접근한 바 있으며, 이후 악역 여성에게 아이린에 대한 정보를 넘긴다. 막판에 스스로의 목을 칼로 찔러 자살했다는 지역 신문으로 언급이 되는데 아마 아이린이 한 짓으로 보인다. 참고로 헤어스타일이 위로 뻗친 빗자루 모양인데 이 때문에 루돌 폰 슈트로하임처럼 보인다(...). 그러고보니 슈트로하임도 초반엔 변태끼가 있었지
  • 라포나: 아이린의 아버지. 그 역시 킬러였고 아이린과 같은 능력을 사용했다고 언급된다.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어떤 조직의 암살자로 섬기던 보스가 적대조직에게 살해당하자 복수하러 나섰으나 실패하고 살해당했다 한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딸 아이린은 있었던 모양. 참고로 상술했듯 아이린의 풀네임이 아이린 라포나인 것으로 보아 라포나는 이름이 아니라 성씨인 것으로 보인다.

서적 정보[편집 | 원본 편집]

최초의 단행본은 점프 슈퍼 코믹스로 출간되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2007년 소년 점프 리믹스에 수록되었는데 여기서 표지만 새로 그려졌다. 이때 즈음 이미 아라키 히로히코의 고유 화풍이 자리 잡은 상황이라 다시 그려진 아이린은 죠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로 리메이크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