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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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永瓚.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1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28년 2월 1일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송평리에서 출생했다. 창씨명은 타카야마 나가타다시(高山永瓚)이다. 1943년 4월 안동농림학교에 재학하던 중 동기인 이정선의 주도로 조직된 명성회에 참여하였다. 명성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장 조소앙의 공작원 이회술의 지령을 받아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안동에서 결성된 비밀단체였다. 멤버들은 총 19회에 걸쳐 임시정부 동정 및 연합군 전황을 수록한 기관지 <새벽>을 비밀리에 출판하여 경북 일대의 학생과 지식층에게 배포했으며, 때가 오면 일제의 공공시설을 파괴하고 고관들을 처단하기로 계획했다.

고영찬은 명성회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다가 1944년 11월 윤동일, 권영동, 갈정호 등이 조직한 조선회복연구단과 제휴하여 1945년 2월 17일에 무장봉기를 계획했다. 이들은 거사 전 인원을 배치하고, 야밤을 틈타 교통, 통신을 차단하며, 안동경찰서와 헌병대 파견대를 공격한 뒤, 의성에 주둔한 일본군 제24부대와 일전을 벌이기로 결의헀다.

그러나 계획이 새어나가면서 단원 일부가 체포되자 거사일을 1945년 3월 10일로 연기했으나, 일본 헌병대가 대거 잡아들이면서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고영찬도 이때 체포되어 5개월간 미결수 신분으로 옥고를 치르다가 8.15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에 석방되었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0년 고영찬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출처: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