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선(快速船)은 기존의 도선보다 대폭 시간을 단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여객선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얕은 흘수
- 선박의 흘수가 깊을수록 물에 잠기는 부피가 커지고, 항해시 그 부피만큼 물을 밀어내야 하므로 속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쾌속선들은 얕은 흘수를 가진 구조(쌍동선, 위그선 등)을 선호한다.
- 빠른 속도
- 통상의 선박이 15~25노트 정도로 항해하는 반면에 쾌속선은 30노트 이상의 속도로 항해한다. 그래서 기존 선박보다 20% 이상의 시간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주요 선종[편집 | 원본 편집]
- 쌍동선(카타마란)
- 쉽게 말하면 작은 선박 동체 2개 이상을 연이어 붙인 형태로 선체 크기에 비해 얕은 흘수를 보이고, 동체 중앙부가 비어있어 물에 잠기는 부분이 적어 물의 저항이 작다. 쾌속선 중에서는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뽑을 수 있는 구조이나, 바다 표면을 따라 운항하기 때문에 파고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 수중익선
- 속도를 내면 수중의 날개가 동체를 부양시키면서 물 속에는 날개만 남는 형태. 비틀호 등의 제트포일선이 독특한 형태로 유명하다.
- 공기부양정
- 선저에 강하게 바람을 불어넣어 선체를 살짝 띄우는 형태.
- 위그선
- “물이 방해되면 물에 닿지 않으면 되잖아?”의 결과물. 항공기와 비숫한 구조를 띄며 항해중에는 항공기처럼 비행한다. 속도는 최고지만 기존 선박 항해에 대입하기에는 난해한 점이 많고 전용 부두, 안전성 등이 미비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