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 승강장

고상 승강장은 1,135mm 이상의 승강장을 말한다. 도시철도 승강장은 대개 고상 승강장이다.

특징

• 비싸다

  저상 승강장과는 달리 흙더미 쌓아서 금방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부 대피공간도 마련해야 해서 설계가 복잡하고 비싸다. 또한 차량 규격에 바짝 붙여서 시공해야 하므로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된다. 누리로가 도입 초기에 옆구리에 까맣게 긁고 다녔던 이유도 이것.

• 객차와 단차가 없음

  객차 바닥 높이와 비슷한 높이어서 평탄하다. 승강설비가 필요없으며 휠체어도 부담없이 출입할 수 있다. 다만, 승강장과 차량 사이의 틈이 큰 경우에는 바퀴나 발이 빠지기 쉬우므로, 교통약자의 경우에는 보조 발판이 필요할 수 있다.

• 승객 추락 피해

  물리적인 높이가 높다보니 승객이 추락할 경우 발목이 삐는 등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멀쩡하더라도 자력으로 올라가기 어려운 높이다. 이 때문에 하부에 대피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추락 방지를 위한 난간이나 스크린도어를 의무설치하도록 강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