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奉根.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1992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96년 2월 14일 경성부 삼판통(현재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출생했다. 1922년 11월 중순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부터 사이토 마코토 조선총독 및 고관을 주살하고 일본 관공서 파괴 임무를 맡고 경성에 파견된 처남 김상옥을 자신의 집에 숨겨주었다. 이때 인근 지리의 정탐 및 동지들과의 접촉을 협조했으며, 1923년 1월 12일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을 비호했다. 이후 일경 21명이 김상옥이 고봉근의 집에 숨어있는 걸 눈치채고 포위하자, 김상옥은 뛰쳐나가 시가전을 벌였다.
이때 고봉근은 나머지 일경 5, 6명과 격투를 벌여 탈출을 지원했지만, 결국 체포되어 심한 고문을 받았지만 은닉 사실을 실토하지 않았다. 김상옥이 효제동에서 순국한 뒤 연루자가 검거될 때 그 역시 제포되어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1923년 3월 16일 출감했다. 이후 조용히 지내다 1961년 11월 2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2년 고봉근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