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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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홈페이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에 위치했 맛집. 굉장히 혜자스런 가격과 굉장히 출중한 맛이 일품이었던 집이다. 문래초등학교 정문에서 나왔을때 기준 왼쪽으로 돌아 조금 가면 있다.

여담이지만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에도 고바우부대찌개가 있다고 하는데 같은 체인점인지는 추가바람.

특징[편집 | 원본 편집]

특이한 점으로는 마스코트가 고바우 영감이었다. 저작권상 문제가 되는지 여부는 신경쓰지 말자(...) 고바우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인색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1] 이 집 음식들의 가격을 보면 반어법에 가까운 작명센스.

당연하지만 이 집에서 유명한 메뉴는 부대찌개가 있었다. 유명 통조림 상표인 베이크드빈스를 넣어 끓여서 맛이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구수했다. 여기에 라면사리와 소시지스팸, 두부, 시래기 등도 푹 익어 다른 부대찌개집들처럼 그냥 넣고 끓인 국같은 느낌이 아니라 찌개답게 바특하고 담백한 맛이 났다.

그 외에 오징어불고기볶음 등도 있었는데 맛이 어땠는지는 추가바람.

계절별 특식이 존재했는데 여름엔 비빔밥, 겨울엔 만둣국이었다. 뜬금없지만 이 집 비빔밥은 이 집의 주메뉴인 부대찌개를 쌈싸먹을 정도로 쓸데없이 맛이 출중했는데 특히 초고추장과 나물이 맛있었다. 다른 집에서 따라하기 힘든 뭔가가 존재했다고 평가해야 하나... 이 집의 비빔밥 재료를 포장해서 이 집 재료만으로 비빔밥을 만들면 진짜 맛있는데 만약 초고추장이랑 나물 중 하나만 골라서 다른 재료랑 섞으면 이상하게 그 맛이 안 났다. 지금 와서 봐도 어떻게 이 맛이 났는지는 미스터리인데 이제 이 메뉴를 먹어볼 일도 없어졌으니... 참고로 비빔밥을 시키면 곁들여 나오는 곰탕도 뜬금없이 맛있었다. 이것만 포장해서 밥말아먹어도 맛있을 정도. 만둣국의 맛이 어땠는지는 먹어본 사람이 추가바람.

이런 맛집이 황당하게도 주차장이 없었다. 그래서 차 몰고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곤 했었다. 결국 도로 앞에 주차하다 경찰한테 딱지 떼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그래서 집주인장이 굉장히 미안해하곤 했다.

근황[편집 | 원본 편집]

2015년 말 이후의 상황(...)


2015년 말에 이 구역의 명물이었던 맛집이 사라지고 뜬금없이 호프집 유명 프랜차이즈인 펀비어킹이 자리잡아서 이 동네 사람들과 단골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참고로 이 집이 망한 건 당연히 아니고 이사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말 그대로 그냥 업종을 바꾼 것뿐(...)


많은 단골들이 의아해했는데 그 내막은 바로 주인장의 개인적 사정이라고 한다. 장차 가게를 이어야 할 주인장의 아들이 이 힘들고 수익도 별로 안나는 직종을 맡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2] 결국 신세대가 하기에 적합한 호프집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하는 카더라가 있다.

굉장히 단골들에게 사랑받던 맛집이 이렇게 황당하게 사라지자 굉장히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았다.

각주

  1. http://thegichul.tistory.com/67
  2. 이 집 음식의 질에 비해 지나치게 싼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해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