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겐조

고바야시 겐조(小林源造(こばやし げんぞう))는 만화유리가면》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구 TV판은 오가타 켄이치, 신 TV판은 나카에 신지. 원작의 투박한 외모와 달리 신 TV판에서는 상당한 미중년으로 나온다. 1997년 방영된 드라마에서는 무사카 나오마사가 연기했다.

츠키카게 치구사를 충실히 수행하는 집사로, 츠키카게가 월광좌에 있던 시절에는 하급 배우였다. 그가 츠키카게를 부르는 호칭은 '치구사 마님'. 츠키카게를 사모하는 듯한 묘사가 자주 나오지만, 딱히 그 보답을 바라지는 않는 듯하다.

단행본 40권에서 츠키카게 치구사가 '홍천녀'를 시연할 때, 해설과 동시에 여러 등장인물들을 연기하며 츠키카게와 호흡을 맞췄다. 해설자의 범위를 넘지 않으면서 남주인공인 불사 이츠신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의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까다로운 역할을 일말의 위화감 없이 수행하여, 그 역시 츠키카게에 견줄 만한 실력자임을 보여주었다. 평생 츠키카게를 따르며 홍천녀를 동경해왔던 겐조는, 츠키카게의 마지막 홍천녀 무대에서 이츠신 역을 맡은 것에 '더 이상의 미련은 없다'며 몹시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