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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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
Hydropotes inermis | |
생물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경우제목(Cetartiodactyla) |
과 | 사슴과(Cervidae) |
속 | 고라니속(Hydropotes) |
종 | 고라니(H. inermis) |
보전 상태 | |
“ 뱀파이어 사슴 “
고라니(학명: Hydropotes inermis)는 한국과 중국 원산의 작은 사슴이다. 한국고라니(Hydropotes inermis argyropus)와 중국고라니(Hydropotes inermis inermis)의 두 아종을 포함한다. 사슴과 달리 뿔이 없고 크게 발달한 송곳니인 엄니가 있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사슴과로 분류된다.
특이한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고라니속이라는 고유의 속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의 시토크롬 b 염기서열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고라니는 사슴보다는 노루아과에 속하는 노루속과 유전적으로 더 가깝다고 한다. 고라니의 큰 송곳니 때문에, 영어권 문화에서는 고라니를 “뱀파이어 사슴(vampire deer)”이라 부르기도 한다.
분포[편집 | 원본 편집]
고라니는 한반도 전역과 중국 양쯔강의 저지대, 장수성 해안 등에 서식하며[1] 비무장지대(DMZ)에 특히 많은 수의 고라니가 보호 속에 서식하고 있다.[2] 산, 늪, 초지 등에서도 발견되며 심지어는 탁 트인 경작지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고라니는 타고난 수영선수로서, 10km가 넘는 거리를 수영하여 건널 수 있다. 오죽하면 영어로는 물사슴(Water Deer)라고 하며 하천이나 습지 같은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주로 강과 인접한 곳 중에서 갈대와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나서 포식자로부터 숨기 좋은 곳에서 서식한다. 대한민국에는 산, 하천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다 상위 포식자가 서식하지 않다보니 대한민국에선 유독 유해조수 지정까지 되고 있다.
외모[편집 | 원본 편집]
몸길이 | 키 (어깨 높이) | 꼬리 길이 | 몸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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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00 cm | 45–55 cm | 6-7.5 cm | 9–14 kg |
고라니는 가슴과 골반의 폭이 좁고, 다리와 목이 길다. 뒷다리의 힘이 강하고 길이도 앞다리보다 길어서 엉덩이의 높이가 어깨의 높이보다 높다. 뛸 때에는 토끼뜀을 한다. 사타구니 부위에 페로몬 샘이 있어 영역 표시에 사용한다. 사슴과 중에서 이러한 형태의 샘을 가진 동물은 고라니가 유일하다. 꼬리는 짧으며 5-10cm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다. 꼬리는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수컷은 발정기에 꼬리를 들어 올리는 습성이 있다.
털은 전반적으로 황갈색이며 아랫면은 흰색이다.
로드킬[편집 | 원본 편집]
비무장지대(DMZ)에 서식하며 종종 볼 수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고라니는 대한민국 한정으로 전국에서 서식하며 대한민국에서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하는 동물이다. 오죽하면 포유류 로드킬 중에 고라니의 신고 건수가 50%를 차지한다고 하니,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다. 고라니의 로드킬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다름 아닌 충청남도로, 서식밀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3]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군 생활을 하다 보면 DMZ에서 수시로 볼 수 있는 녀석들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