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季節)은 한 해를 날씨 변화에 따라 통상 4개로 나눈 것을 말한다. 흔히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를 일컫는다.
계절의 구분[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계절이란 기온에 따른 구분법을 사용하나 열대나 냉대기후와 같이 따뜻함과 추움이 별로 교차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강수량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이 두 가지 조건으로도 구분할 수 없다면 그저 달력 날짜상으로 명명하거나 계절이 없다고 표현한다.
즉, 사시사철이 더운 열대 지역에서는 몬순 주기에 따라 계절을 나누어 우기와 건기로만 계절을 구분하고, 남극권과 북극권 등지에서는 백야와 극야로 나누기도 한다. 그러니 지구 어디에 붙어있냐에 따라 "계절"의 감각은 조금씩 다르게 와닿는다.
|
간혹가다 S/S, F/W 같은 말을 볼 수 있는데, 주로 패션이나 뷰티 쪽 얘기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 S/S는 Spring-Summer로 "봄-여름"이란 뜻이고, F/W는 Fall-Winter로 "가을-겨울"이란 뜻이다. 읽을 때는 "에스에스", "에프더블유"라고 읽으며 주로 신상이나 컬렉션 앞에 붙여서 쓰는 경우가 많다. 봄, 여름은 점점 따뜻해지는 시기이고, 가을, 겨울은 점점 추워지는 시기이다보니, 두 기간에 나오는 패션 아이템도 각각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기에 이런 표현을 쓰는 것.
계절이 생기는 원인[편집 | 원본 편집]
계절이 생기는 첫째 원인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이다. 지구 자전축은 공전궤도면에서 약 23.5˚ 기울어 있다.[1] 기울어진 방향은 (비교적) 일정한 상태로(각운동량 보존 때문)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에, 지구가 공전궤도상의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일중 일사량이 달라져서 계절의 변화가 생긴다.
만일 자전축이 공전궤도면과 정확히 수직하다면, 적도지역에서는 어느 날이나 정동에서 떠서 한낮 고도가 90˚가 되었다가 정서로 지고, 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고도가 0˚가 되므로 각 지방의 일평균 일사량이 언제나 일정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기울기로 인해 태양은 하지 무렵에는 북회귀선 근방을 쬐고, 동지 무렵에는 남회귀선 근방을 쬐면서 각 지방에는 연중 일사량의 차이가 생기고, 이에 따라 그 지방의 기온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위도가 66.5˚ 이상인 지역에서 백야와 긴 밤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지구 공전궤도의 이심률이다. 지구 공전궤도는 완전한 원이 아니라 약간 타원을 그리고 있고, 따라서 근일점(지구가 태양에 가장 가까운 점)과 원일점(지구가 태양에서 가장 먼 점)이 생긴다. 태양광의 입사량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근일점에서는 입사량이 작아 추울 것이고, 원일점에서는 입사량이 커서 더울 것이다. 그러나 이 원인이 계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을 아래와 같이 금방 알 수 있다.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는 북반구와 남반구에 반대의 영향을 준다. 그러나 지구 공전궤도의 이심률은 같은 영향을 준다. 우리는 후술하듯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반대임을 알고 있다. 따라서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며, 지구 공전궤도의 이심률은 미미한 영향만을 줌을 금방 알 수 있다. 따라서 최갑우의 주장은 헛소리임도 자동으로 알게 된다. 실제로도 지구는 근일점을 1월 즈음에, 원일점을 7월 즈음에 지난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지구본이 기울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절대로 뭐가 잘못되어서 그런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