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토

  • ghetto

중세 유럽에서 유대인들이 모여 살도록 강제된 구역을 의미한다. 이후 사회적 소수 집단이나 문화적으로 분리된 구역, 탈출하기 힘든 빈민촌 등에 대한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유래와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본래 A.D. 70년경 티투스가 이끄는 로마 군대가 마사다 요새를 함락시키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면서 나라가 없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세계 각지로 흩어지면서 유대인들이 새로 정착한 곳에서 서로 모여 사는 것이 관례화[1]되면서 일종의 집단거주지역이 형성되었으나 빈민굴이나 특정 집단이 격리된 지역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차별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았었다.

차별적인 의미가 들어간 게토의 시작은 1516년경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근에 정착한 유대인 집단촌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곳에서 이루어진 유대인들에 대한 통제와 차별, 완전한 분리가 대명사화 된 것이다. 다른 유대인 집단거주지와는 달리 당시 베네치아의 유대인 게토를 강변 늪지대로 몰아넣은 뒤 이들 공간을 둘러치는 높은 장벽을 세워서 외부와 격리시켜버리고 밤마다 출입을 할 수 없게 문을 잠궈 버린 것.

이때부터 게토는 단순 유대인 집단 거주구역이 아닌 강제거주구역으로의 성격이 변화되었으며 이후 인구가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게토의 면적은 변화가 없어 인구가 과밀화되면서 위생적으로도 매우 불결한 구역이 되고 막장스러운 이미지가 덧씌워지게 되었다.

각국의 사례[편집 | 원본 편집]

다른 의미로의 사용[편집 | 원본 편집]

  •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그들만의 세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집단을 두고 게토화 되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주로 문화적으로 외부와 단절된채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소비하며 외부 시선과 괴리된 모습을 보이는 온/오프라인의 집단이나 커뮤니티를 의미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주로 개신교와 관련하여 사용)
  • PC방 체인 이름 중에 게토 PC방이 잇다. PC방 관리 프로그램 이름이기도 한데 이쪽은 철자가 "geto"로 원래 철자와는 다르다.

각주

  1. 주로 종교적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