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꼬리누에서 넘어옴)
Black Wildebeest (Connochaetes gnou) (31746882054).jpg
학명
Connochaetes
Hinrich Lichtenstein, 1812
생물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소과(Bovidae)
사슴영양족(Alcelaphinae)
누속(Connochaetes)
Connochaetes taurinus - Réserve africaine de Sigean 01.jpg

(Gnu, Wildebeest)는 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으로, 구체적으로는 누속(Connochaetes)에 속해 있는 2종의 동물인 흰꼬리누와 검은꼬리누를 통합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외형적으로는 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영양에 속해 있으며 사슴영양(하테비스트), 히롤라 등과 함께 사슴영양족(Alcelaphinae)이라는 분류군을 형성하고 있다.

아프리카코끼리, 기린, 얼룩말, 하마 등과 함께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초식동물 중 하나로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얼룩말과 함께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특히 수만 마리가 대규모의 무리를 이루어 대이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형적으로는 소에다가 말의 특징을 일부 합친 듯한 모습으로, 소처럼 앞쪽으로 휜 뿔과 턱수염, 말의 것처럼 생긴 갈기, 꼬리에 긴 솜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양의 일종 답게 암수 모두 뿔이 있지만 보통 수컷의 뿔이 더 큰 편이다. 몸빛깔은 짙은 푸른빛을 띤 회색, 어두운 회색을 띄고 있다. 여러 동물들이 합쳐진 듯 보이는 외형에 걸맞게 아프리카의 신화에서는 조물주가 다른 동물들을 만들고 나서 남은 찌꺼기를 모아 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평균적인 누의 크기는 몸길이 1.7~2.4m, 어깨높이는 1.1~1.5m에 몸무게는 110~300kg으로 같은 서식지의 얼룩말보다 조금 덩치가 작은 편이다.

어원 및 언어적 요소[편집 | 원본 편집]

다국어 표기
한국어 한국어: 누, 뿔말, 아프리카초원소
영어 영어: Gnu, Wildebeest
중국어 중국어: 角马 Jiǎo mǎ
일본어 일본어: ヌー

"누(Gnu)"라는 이름은 코이코이족의 언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놀랐을 때 '누' 소리로 울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 울음소리로 인해 이름이 지어진 것이 마치 현재는 멸종된 동물인 콰가와 동일하다.

영어권에서 부르는 윌드비스트(Wildebeest)라는 이름은 17세기경 아프리카를 방문한 네덜란드 정착민들이 야생 소와 닮았다는 이유로 붙인, 네덜란드어로 '야수'라는 뜻을 가진 'Wild beast'라는 용어에서 유래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붙여진 '뿔말'이라는 명칭은 누의 꼬리에 있는 긴 솜털이 마치 말의 꼬리를 연상시키는 것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누'라는 명칭이 워낙 간결하고 부르기 쉽기 때문에 이 이름으로는 잘 불려지지 않고, 오히려 뿔말이라는 이름은 가래과의 여러해살이풀 중 하나의 명칭을 부르는데 더 자주 쓰이고 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흰꼬리누[편집 | 원본 편집]

흰꼬리누
Black wildebeest, or white-tailed gnu, Connochaetes gnou at Krugersdorp Game Reserve, Gauteng, South Africa (30570451563).jpg
학명
Connochaetes gnou
Zimmermann, 1780
생물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소과(Bovidae)
사슴영양족(Alcelaphinae)
누속(Connochaetes)
흰꼬리누(C. gnou)
보전 상태
멸종위기등급 관심필요.png

흰꼬리누(Black Wildebeest)는 포유강 소목 소과에 속하는 누의 일종 중 하나로, 이름대로 꼬리가 흰빛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털빛은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수컷이 암컷보다 털 색이 훨씬 짙고 어둡다. 뿔은 L자형을 띄고 있으며 말처럼 덥수룩하고 긴 갈기와 꼬리를 지니고 있다. 검은꼬리누에 비해 털 색이 짙고 어둡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검은누라고 부르기도 한다.

평균적인 흰꼬리누의 크기는 몸길이 170~220cm, 어깨높이는 수컷이 111~121cm, 암컷은 106~116cm이며 몸무게는 110~180kg 정도이다.

남아프리카의 고원이나 목초지 등에 주로 서식하며 일정한 영역을 가지지 않고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 주식은 새로 자란 짧은 풀을 선호하며 이는 식단의 90%를 차지한다. 풀이 부족한 경우에는 관목의 잎을 뜯어먹기도 한다.

Wikipedia-ico-48px.png
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흰꼬리누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

검은꼬리누[편집 | 원본 편집]

검은꼬리누
Blue Wildebeest, Ngorongoro.jpg
학명
Connochaetes taurinus
Burchell, 1823
생물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소과(Bovidae)
사슴영양족(Alcelaphinae)
누속(Connochaetes)
검은꼬리누(C. taurinus)
아종 푸른누(C. t. taurinus)
니아살랜드누(C. t. johnstoni)
동부흰수염누(C. t. albojubatus)
서부흰수염누(C. t. mearnsi)
쿡슨누(C. t. cooksoni)
보전 상태
멸종위기등급 관심필요.png

검은꼬리누(Blue Wildebeest)는 포유강 소목 소과에 속하는 누의 일종 중 하나로, 흰꼬리누와는 달리 꼬리가 검은빛을 띄고 있다. 현재는 흰꼬리누와 같은 속에 속한 것으로 결론지어졌고 서로 교잡도 가능하지만, 이전에 누속에 통합되기 전까지는 흰꼬리누와 속 단위에서 나뉘었던 적이 있었다. 검은꼬리누는 크게 털 색과 수염의 길이, 줄무늬의 선명도 등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모식아종인 푸른누(C. t. taurinus)를 포함한 5종의 아종으로 나뉜다.

전체적인 털빛은 푸른빛을 띄는 회색을 띄고 있으며 뿔은 옆쪽에서 아래쪽으로 구부러지고, 위쪽을 향하다가 안쪽으로 휘어지는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흰꼬리누에 비해 털 색이 밝고 푸른색이 돌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푸른누라고 부르기도 한다. 목에서부터 양쪽 어깨를 넘어 옆구리로 이어지는 쪽까지 줄무늬가 있는 것도 흰꼬리누와의 차이점 중 하나.

평균적인 검은꼬리누의 크기는 몸길이 170~240cm, 어깨높이는 115~145cm로 몸무게는 수컷이 165~290kg, 암컷은 140~260kg 정도이다.

흰꼬리누에 비해 훨씬 광범위한 범위의 서식지를 지니고 있으며,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 일대의 앙골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케냐,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에서 서식하고 있다. 말라위와 나미비아에서는 멸종되었지만 현재 나미비아에서 성공적으로 재도입되어 서식하고 있다.

흰꼬리누와 비교해서 누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친숙한 누이며 동물의 왕국 등 아프리카의 동물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에서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주하는 것으로 인상이 깊지만, 사실 검은꼬리누는 흰꼬리누와는 달리 이주하지 않는 개체들도 존재한다. 일부 암컷 무리는 토착 무리와 유대 관계를 형성하여 일 년 내내 같은 지역에 머무르기도 한다.

Wikipedia-ico-48px.png
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검은꼬리누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

생태[편집 | 원본 편집]

누의 서식지. 노란색은 흰꼬리누, 파란색은 검은꼬리누의 서식지이다. 갈색은 두 종 모두에 해당되며 서식지가 겹치는 곳이다.

누의 서식지는 탄자니아, 잠비아,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남부 및 동부를 중심으로 한 넓은 지역에, 평원과 탁 트인 삼림 지대에 위치하여 있다. 워낙 대이동으로 잘 알려진 동물이라 서식지가 지도에 그릴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지만, 특히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이 유명하다.

흰꼬리누의 서식지는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스와티니, 레소토, 나미비아에 분포되어 있으며, 가파른 산악 지역과 낮은 기복이 있는 언덕 위의 탁 트인 평원, 초원 및 관목 지대에 서식한다. 검은꼬리누의 서식지는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스와티니 및 앙골라에 분포되어 있으며, 주로 덤불로 덮인 아카시아 사바나와 접한 짧은 풀밭에서 발견되며 너무 습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지역을 선호한다.

누는 하루 중 주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활동하며, 하루 중에서 가장 더운 시간에 휴식을 취한다.

사회 행동[편집 | 원본 편집]

누 무리

야생에서는 보통 20~50마리의 무리를 이루어 살지만, 건기가 되면 수만 마리가 대규모의 무리를 이루어 풀을 찾아 1,600km가 넘는 거리의 대이동을 한다. 그러나 모든 누가 이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개체는 자신의 영역을 갖추기도 한다.

누가 대이동을 하는 시기는 연간 강우량과 해마다 풀이 자라는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번식[편집 | 원본 편집]

천적 및 타 동물과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흰꼬리누를 사냥한 사자 무리

야생에서의 천적으로는 사자, 점박이하이에나, 표범, 아프리카들개, 치타, 나일악어 등이 있으며, 특히 사자는 식단의 60~70% 정도를 누가 차지할 정도로 많이 노리기 때문에, 누에게 있어서 사자는 공포의 대상이나 다름없다. 포식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성체들이 새끼들을 둘러싸고 둥근 원 형태의 방어진을 만들어 대항하거나 야간 침입에 대비하여 고대로 돌아가 보초를 서기도 한다.

천적까지는 아니지만, 독수리의 경우에는 식단의 약 70% 가량을 다른 포식자들이 먹다 남긴 누의 사체로 소비하고 있다. 따라서 야생에서 누의 개체수가 감소하게 된다면 독수리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간과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문화적 묘사[편집 | 원본 편집]

  • 대중들에게 있어서 가장 친숙한 모습은 바로 동물의 왕국 등의 각종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단골 출연진으로 나오는 것. 여러 마리의 누 때가 물과 풀이 가득한 땅을 찾아 대이동을 하다가 도중에 몇 마리가 강을 건너던 중에 악어 등의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여지는 직후, 마지막에는 대이동의 목적지인 푸르른 초원에서 도착한 누들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으로 나온다. 동물의 대이동을 중심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포지션은 연어랑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 있다.
  • 반대로 다른 영양들보다 험상궂게 생긴 이미지 때문인지 다소 위협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라이온 킹에서는 스카의 계략으로 인해 절벽에서 떨어진 무파사가 누 무리에 밟혀 죽었으며, 영화 와일드에서는 아예 자신들의 직위를 피식자에서 포식자로 전환하려는 악역으로 나온다.
  • 주 타이쿤이나 플래닛 주처럼 동물원 운영 게임에서도 등장. 주 타이쿤에서는 검은꼬리누가, 플래닛 주에서는 흰꼬리누가 등장한다. 추가로 초원 동물 팩 DLC를 통해 플래닛 주에서도 검은꼬리누를 사육할 수 있다.
  • 도라에몽 17권의 에피소드인 멸종 동물 되살리기(モアよ、ドードーよ、永遠に)에서는 흰꼬리누가 등장. 모아, 여행비둘기, 도도와 함께 도라에몽과 진구가 타임 홀과 타임 토리모치로 구출한 멸종 동물들 중 하나로 나온다. 작중에서는 구출 시 타임 토리모치를 피해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도라에몽이 구출에 난황을 겪게 되지만, 다행히도 도라에몽이 도구를 이용해 만든 무인도로 넘어와 다른 동물들과 함께 그곳에서 함께 살게 된다.그리고 다같이 살려준 은혜를 똥으로 갚았지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이름 때문에 "누가 그랬느냐", 혹은 누나 드립과도 엮이기도 한다.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말이야!

참고 자료[편집 | 원본 편집]

Wikipedia-ico-48px.png
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누 (동물)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