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건프라(GUNPLA/ガンプラ)는 일본의 기업 BANDAI SPIRITS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관련 프라모델 키트의 총칭이다. 이름의 유래는 건담(GUNDAM) + 프라모델(PLA-MODEL).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반다이 남코 그룹의 주요 수윕원 중 하나로 특히 아시아권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대한민국, 중국 3국에 주요 소비자층이 밀집해 있으며 반다이 직영 건프라 판매점인 건담베이스가 지점을 내고 있을 정도.

보통의 프라모델들은 접착제로 붙히고 도색하는 작업이 거의 필수인데, 건프라는 반다이의 최신 기술력을 때려 박아서 만들기에 색분할이 기본적으로 좋게 나와 도색 필요성이 거의 없고 스냅타이트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별다른 도구없이 조립도 쉬운 편. 색분할의 경우 런너 한벌에 3가지 색상의 부품들이 동시에 사출되어 있어 건프라를 좋아하지 않아도 그 기술력에 입이 떡 벌어진다.

최근에는 손으로 쉽게 부품을 분리할 수 있는 터치게이트 기술을 개발하여서 아예 도구 없이도 조립이 가능한 것을 어필하고 있고 언더게이트 기술을 적용하여 부품 외부에서 게이트 자국이 가려지게끔 제조해서 외계인을 고문해서 프라모델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인젝션킷 기술은 가히 세계 최강이다. 다른 회사도 스냅타이트 키트를 내놓고는 있지만 기술격차가 매우 커서 조립성이 그다지 매끄럽지 못하다.

이런 쉽고 편한 조립성 때문에 여느 프라모델 장르보다 유저층이 많은 편이고 다른 스케일 모형 유저조차 건프라의 기술력을 부러워 하고 건프라의 기술력으로 다른 스케일 모형이 나와주길 원하는 유저들도 있다.

[편집 | 원본 편집]

  • 건프라를 취미로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최소 프라모델 전용 니퍼는 구비해 두는 게 좋다. 집에 흔히 굴러다니는 가위나 손톱깍기 등으로도 작업은 가능하지만, 런너에서 떼어낸 파츠의 게이트 자국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 완성된 결과물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대형할인매장이나 프라모델 전문샵 등에서 10000원 미만대의 초저가형 니퍼를 팔기도 하는데 딱 초보자용이며, 각잡고 만드는데 쓰려면 2~3만원대의 니퍼는 있는게 좋은 편. 가장 좋은 건 '궁극 니퍼'로 약 6만원이란 가격과 내구성이 약해 매우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절삭력이 워낙 좋다는 게 메리트. 최근에는 손으로 부품을 쉽게 떼어낼 수 있는 제품도 나왔지만 구판모델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이 터치게이트가 적용된 제품이 아니면 반드시 게이트 제거작업 방법을 미리 알아둘 것.
  • 한국내 건프라 구입루트도 상당히 다양한데, 크게 인터넷 프라모델 전문샵 / 대형할인매장 / 건담베이스 / 오프라인 프라모델 판매점 정도가 꼽힌다. 인터넷 전문샵은 평균 엔다 10배 or 그 이하의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선 가장 저렴하지만 입고가 신속하게 안되기 때문에 원하는 킷을 얻기 힘들 수 있으며, 대형할인매장은 접근성은 좋지만 엔가 13~15배의 비싼 가격에 팔기 때문에 금전적 손해가 크고 비치해 둔 킷이 몇개 안되서 그리 추천되지 않는다.[1] 건담베이스는 반다이 직영이기 때문에 보유한 킷이 가장 다양하고 입고도 빠르며 업장 내에서 가조립된 제품을 소비자들 보라고 비치해두기 때문에 구입전 대강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이점이 커서 가장 추천된다. 단, 엔가 12배의 가격으로 팔고 과거와 달리 포인트 적립이나 스탬프 발행 혜택이 엄청 줄어서 금전적인 이득을 따지는 성향이라면 조금 고민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전문샵은 개인이 운영하는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지역마다 업장이 들쑥날쑥하게 있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게 단점.
  • 중고로 조립된 건프라를 파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많으니 도색연습 또는 부품용으로 구한다거나 감수하고 싼 맛에 구할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미개봉 킷을 떨이로 파는 판매자들을 이용하는 게 낫다.
  • 도색 영역까지 건드리면 컴프레셔, 에어브러쉬, 환풍장치가 완비된 부스 등이 필요해 수 십만원이 깨진다. 특히 집에 도색부스를 설치하는 건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기 어렵고 엉터리로 했다간 유독성분이 많은 도료와 신너를 이웃에게 멋대로 퍼뜨리는 꼴이므로 비추천. 통풍시설이 이웃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별도로 잘 빼야하는 게 어렵고 혹여나 냄새문제로 이웃과 시비가 걸리면 할말이 없다. 차라리 도색부스 및 유독성분을 걸러내는 설비가 완비된 프라모델 공방 등에 등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이런 곳은 도색에 일가견이 있는 모델러들이 많으므로 정보교환이나 팁 등을 배울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분류[편집 | 원본 편집]

구판[편집 | 원본 편집]

반다이가 클로버에서 건담시리즈의 입체화 관련 권리를 받아내고 나서 하이 그레이드(HG) 발매 이전까지 발매된 상품군의 총칭. 초기에 나온 제품들은 기술력이 그리 좋지 않아서 관절 가동성이 떨어지고 색분할도 안되어 있는데다가 접착제로 조립해야 해서 난이도가 센 편이다.

무등급[편집 | 원본 편집]

스케일 표시 이외에는 다른 등급 분류가 없는 상품군.

HG(High Grade)[편집 | 원본 편집]

  • HG상품목록
    • 건담
    • 건담MK-II
    • 제타 건담
    • 더블제타 건담
  • V건담 상품 목록
    • V건담
    • V-Dash건담
    • 건 블래스터
    • V2건담
    • 졸리디아
    • V2어설트 건담
    • V2버스터 건담

1990년에 당시 최신 기술을 투입하여 건담, 건담 MK-II, 제타 건담, 더블제타 건담[2]을 리뉴얼하면서 내놓은 상품군. 이후 보통 방영 중인 작품의 기체를 비교적 고품질의 1/144스케일로 발매할 때 이 상품군에 포함시킨다. 물론1/100 제품도 있다. 저 넷 다음으로 나온 HG가 V건담 시리즈 1/100이기도 하고.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덩치 큰 기체들을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크기[3]로 발매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상품군. 그러나 세 번째 제품인 발바로 판매량이 심히 저조해서 달랑 세 개 내놓고 끝났다.

1999년도에 건캐논 발매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상품군. 당시 인기기체들은 1/00인 MG로 내고, 1/144 스케일로 비주류기체들을 내기 위해서, 즉 MG의 보완재이자 비주류기체를 내자는 취지였다. 요즘은 그런 거 다 무색해졌다 할 정도로 웹 한정이 펑펑 나오지만...

  • HGBF(High Grade Bulid Fighters)

MG(Master Grade)[편집 | 원본 편집]

1995년도에 완벽한 프라모델을 모토로 만들어진 1/100 스케일의 상품군. 내부 프레임 재현, 완벽에 가까운 색분할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PG(Perfect Grade)[편집 | 원본 편집]

  • PG 제품 목록
    • 건담
    • 사병용 자쿠 II
    • 샤아 전용 자쿠 II
    • 제타 건담
    • 윙 건담 제로 커스텀
    • 건담MK-II (에우고)
    • 건담MK-II (티탄즈)
    • 건담 GP01/FB
    • 스트라이크 건담
    • 스트라이크 건담 루즈
    • 아스트레이 건담 레드 프레임
    • 더블오라이저
    •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 유니콘 건담
    • 커스텀 셋 목록
      • 건담 커스텀 셋 1
      • 건담 커스텀 셋 2
      • 자쿠 커스텀 셋 1
      • 자쿠 커스텀 셋 2
      • 스카이그래스퍼+에일팩
      • 유니콘 건담 LED유닛[5]
    • 번외/한정판
      • 건담 캐스발 코팅
      • 건담 G-3 코팅
      • 건담 아무로컬러 코팅
      • 건담 아니메 컬러
      • 건담 大河原邦男판
      • 건담 Mk-II 엑스트라 피니쉬
      • 제타 건담 멀티코팅
      • 윙건담 제로 커스텀 펄클리어
      • 스트라이크 건담 펄클리어
      • 아스트레이 스페셜 커스텀 킷
      • 더블오라이저 클리어파츠

RG(Real Grade)[편집 | 원본 편집]

  • RG 제품목록
  1. 건담
  2. 샤아 전용 자쿠II
  3.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
  4. 사병용 자쿠II
  5. 프리덤 건담
  6. 스카이그래스퍼
  7. 건담 MK-II (티탄즈)
  8. 건담 MK-II (에우고)
  9. 저스티스 건담
  10. 제타 건담
  11. 데스티니건담
  12. 건담 GP01
  13. 건담 GP01 FB
  14.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15. 건담 엑시아
  16. 샤아 전용 즈고크
  17.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
  18. 더블오라이저
  19.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 번외/한정판

SG(Speed Grade)[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아주 가끔 파격적인 가격에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매장별로 특별할인을 하는 경우라 매우 비주기적이다. 즉, 노리고 구입이 어려운 셈.
  2. 또한 이 넷은 건프라 중에서는 첫 동스케일 제품이 존재하는 제품이 발매된 사례이기도 하다.
  3. 1/550
  4. 우주세기라고는 써놓았지만 올 건담 프로젝트 이후론 시대 안가리고 나오고 있다.
  5. LED유닛만 있어서 그런지 이것만 넘버링이 P14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