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율로 쓴 문서다. 당신의 눈은 이상이 없으니 당황하지 말고 규칙을 찾아보자.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건조체는 필요없는 수식어(꾸밈말)를 넣지 않고 쓴 문체다. 그야말로 정보 전달에 필수적인 단어만 사용하여 쓴 글을 가리킨다. 고로 건조체로 쓴 글은 정확성과 가독성에 있어서 최상이며, 간결체와 함께 쓰면 더욱 그런 급이 높아진다.
단, 간결체와 건조체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문체인데, 간결체는 문장 요소를 최소화시켜 문법 미숙자라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문장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건조체는 꾸밈말을 넣지 않음으로서 사적인 요소나 해석 논란의 요소 따위를 모두 배제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건조체는 간결체와 달리 아주 긴 문장을 쓰는 것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그렇지만 건조체를 쓰는 목적 및 특성상, 긴 문장은 권장되지 않으며 작문 난이도도 크게 상승한다.
또한 건조체는 강건체와도 다르다. 강건체는 건조체와 달리 감정이 들어간다. 반대로 건조체는 감정을 빼내어 쓰는 문체다. 즉, 서로의 목적과 작문법이 정반대라는 것이다.
글에 감정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건조체는 특히 설명문, 사전(위키 포함) 등에 어울리는 문체인 반면, 수필이나 소설 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프란츠 카프카처럼 예외도 있으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