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권(乾坤圈)은 중국의 고대 병기 중 하나다. 중국 신화에서는 선인이 사용하는 보패의 명칭으로도 나온다.
무기[편집 | 원본 편집]
중국 무술에서 권(圈)이란 본래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커다란 원형의 날붙이를 말하는데, 건곤권은 이 권의 내측에 월아(月牙)라 불리는 보조 칼날이 붙어있는 무기를 가리킨다. 보패의 이름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엄연히 실존하는 기병(奇兵)이다.
보패[편집 | 원본 편집]
고전 소설 《봉신연의》에서 건곤권은 단순한 병기가 아니라, 선인 나타가 사용하는 보패로서 등장한다. 나타는 무수한 보패를 갖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건곤권은 특히 애용되는 병기였다. 실제로 나타태자를 신으로 섬기는 도교에서는 나타를 상징하는 법기(法器)로 취급하고 있을 정도다.
대중문화 속의 건곤권[편집 | 원본 편집]
- 후지사키 류의 만화 《봉신연의》에서는 로켓 펀치 같은 기믹으로 나온다.
- 게임 《진삼국무쌍》의 손상향은 건곤권을 무기로 삼는다.
- 만화 《용랑전》에서는 흑장호가 선인 나타의 선술무구 건곤권을 무기로 삼았다.
- 무협 소설 《고검환정록》에서는 칠대신병 중 하나로 태극수 건곤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