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학교는 대한민국에서 거점으로 꼽히는 주요 국립대학을 부르는 말이다. 비수도권 지방에 위치한 거점국립대학교를 따로 '지방 거점국립대학교'로 부르기도 하며 수험생들 사이에선 지거국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총 10개 대학이 속해 있다. 다만 서울대학교는 서울특별시에 위치해 지방 거점국립대학교로 불리지 않는다.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의 경우 지방 거점국립대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1]들은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볼 때 수능 입결이 아주 높은 서울 소재 대학교가 아니라면 서울 소재 대학교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거점국립대학교 중에서 후자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소위 '인서울'로 불리는 대학교라고 해도 먼 타지로 나가서까지 진학을 시도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고등학교여도 지나치게 먼 곳이면 아예 존재를 알지도 못하거나 명성을 알아도 굳이 진학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2010년대 중후반을 기준으로는 국립대학답게 저렴한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 국가로부터의 많은 학문적 지원 및 무료 서비스, 공기업 및 공무원 지역인재 할당등의 여러 장점으로 인해 상위권~중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선호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보다 혜택이 많고 취업에 유리한 지거국에 가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각주
- ↑ 특히 수도권과 극단적으로 먼 남부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