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발 루머/천주교

개신교쪽에서 퍼뜨리는 루머와 괴담 중 천주교와 관련된 루머들의 모음이다.

가톨릭에서는 예수의 재림이 없다고 가르친다[편집 | 원본 편집]

  • 내용 : 천주교에서는 예수의 재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1][2]
  • 사실 : 해당 기사의 출처는 바로 위클리 월드 뉴스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가톨릭 교리서와 교리문답도 안 읽어 보고서 가톨릭을 깐다는 이야기이다. 예수는 신약성경이 쓰여질 시절[1] 에 이미 재림을 약속하고 승천했으며, 예수가 재림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가톨릭 교리서와 교리문답에도 없다. 아니 애초에 가톨릭 예배에서도 예수가 재림한다는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을 외우는데 무슨 얼어죽을 개소리...

교회의 전통? 아몰랑[편집 | 원본 편집]

Draped cross.jpg

  • 내용 : 십자가에 천을 M자로 걸어놓는 것은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마리아 십자가로 종교통합주의의 상징이다.

[3][4]

  • 사실 : 구글에서 draped cross라고 한번 검색해 보라. 해당 십자가는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로, 이는 당시 예수가 십자가 처형을 당할 당시 썼던 가시관과 조롱하려고 입힌 보라색[2] 옷을 상징하는 것이다. 때문에 해당 십자가는 사순절과 고난주간(그리고 여기에 이어지는 부활절까지 포함하기도 한다)을 상징하는 십자가이지 마리아와는 하등 관계가 없다. 그냥 우연히 천을 걸어 놓은 형태가 M자가 될 뿐이다. 무슨 세월호 노란리본처럼 한 바퀴 둘러 놓지 않는 이상 천은 저런 형태로 걸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톨릭은 저런 거 안 쓰고, 십자가에 예수를 박아놓은 십자고상을 주로 쓴다. 애초에 타 종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무식함이 드러나는 부분.

교황이 코란이 성경과 같다고 말했다[편집 | 원본 편집]

  • 내용 : 교황 프란치스코가 "코란과 성경은 모두 동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예수와 모하메드, 여호와와 알라는 모두 사실상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 사실 : 저런 내용으로 보도된 주류 언론 보도는 한건도 없었다. 다만 가짜 워싱턴 포스트 웹사이트에 교황이 한 말을 교묘하게 왜곡해서 올려놓은 것. 실제로 교황이 했던 말의 맥락은 다음과 같다.
무슬림에게 있어서 코란은 평화와 예언의 책이다

바티칸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장을 날려야 정신차릴 듯

교황이 예수의 십자가는 실패했다고 말했다[편집 | 원본 편집]

  • 내용 : 미국을 방문중인 교황이 미사를 집전할 때 예수의 삶은 십자가의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 사실 : 일단 출처 소스만 봐도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곳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개독교라고 불리는 곳에서 말하는 각종 음모론들의 원천 소스가 바로 저기. 내용만 놓고 본다면 실제로 교황이 한 말의 영문 번역과 한국어 번역은 다음과 같다.
The cross shows us a different way of measuring success. Ours is to plant the seeds: God sees to the fruits of our labors. And if at times our efforts and works seem to fail and produce no fruit, we need to remember that we are followers of Jesus… and his life, humanly speaking, ended in failure, the failure of the cross.

"십자가는 우리에게 성공을 재는 다른 척도를 보여줍니다. 우리 것은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의 열매를 다루십니다. 그리고 만약 때때로 노력과 행위가 실패해서 아무런 열매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삶은, 인간적으로 말하자면, 실패 - 십자가의 실패로 끝났죠.

국어시간에 졸아도 한참 졸았던 모양이다

덤으로 전 세계 포탈에서 지워지고 있다는 주장도 완전한 개소리이다. 당장 유튜브 들어가서 검색어로 "pope jesus failed at the cross"라고 쓰면 위에서 말한 왜곡된 내용도 뜨고, 미사 장면 자체도 뜨고 아무튼 이것저것 엄청나게 뜬다.

하나 더, 개신교 쪽 설교문에서도 교황과 동일하게 예수의 십자가는 인간적으로는 실패했다고 설교한 게 꽤 많다.

설교한 목사들 모두 적그리스도 겸 거짓선지자

각주

  1. 당연히 개신교가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오기 천몇년은 전 시절이다.
  2. 로마 제국에서 보라색은 황제를 상징하는 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