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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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학명: Urechis unicinctus; 영어 : fat innkeeper worm or penis fish)은 환형동물[1] 의충동물류에 속하는 개불과 개불속의 생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생김새

몸길이가 10-30㎝ 정도이고 소시지 모양의 원통형에 가까우며 황갈색을 띤다. 다만 소시지처럼 매끈하지는 않고 굵기가 들쭉날쭉하다.

얼핏 보면 전혀 동물 같이 생기지 않았으나 자세히 보면 입과 항문이 몸 양 끝에 있는 엄연한 동물이다. 겉면에는 젖꼭지 모양의 작은 돌기가 많이 있어서 이걸로 몸을 움직인다. 입의 앞쪽에 오므렸다 늘였다 할 수 있는 납작한 주둥이가 있는데, 이 주둥이 속에 뇌가 있다. 다른 환형동물이나 의충동물이 그렇듯 이 동물도 눈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습성

바다 밑의 모래 속에 U자 모양의 관을 파고 살고, 암수딴몸으로 암컷과 수컷은 각각 알과 정자를 만들어 체외수정을 한다. 알은 트로코포라유생을 거쳐 성체가 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연안에 분포한다.

용도

한국애서는 생으로 회 형태로 식용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모듬회를 먹을 때 길쭉하게 생긴 황갈색 벌레 모양의 횟감이 바로 개불인데, 특이하게도 단맛이 난다.

중국에서는 탕수육 등에 넣어서 감칠맛을 내는 재료로 사용한다.

또한 가자미·도미 등의 낚시에 미끼로 쓰인다.

기타

희희 오줌발사

  • 2011년 7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를 하던 당시 나경원 후보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였을 때 한 상인이 이 개불을 통째로 나 후보의 입에 넣어주었었다. 당시 나 후보는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개의치 않고 개불을 통째로 받아먹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고 한다. [2] 문제는 이 개불은 통으로 먹는게 아니라 내장을 빼고 썰어서 먹는게 일반적인데 이걸 그냥 통쨰로 받아먹은 것

각주

  1. 지렁이, 거머리랑 문(Phylum)이 동일하다.
  2. 중앙일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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