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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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千龍. 이명은 강도웅(姜道雄), 창씨명은 오카야마 미치오(岡山道雄).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17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04년 7월 28일 경성부 동대문구 돈암정에서 출생했다. 1944년 당시 콩나물 생산업에 종사하고 있던 그는 평소 신문을 통해 일본의 전황 변화를 주시했다. 그러던 중 사이판이 함락되고 도조 내각이 사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들에게 한국의 독립이 임박했다고 알리기로 마음 먹었다. 1944년 7월 하순 명륜정에서 박영이(朴英二) 등에게 사이판이 함락되고 도조 내각이 사퇴했으니 빨리 죽창(竹槍)을 만들어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금 미국에는 서재필 박사 등 많은 사람이 한국독립을 위하여 상당히 활약하고 있다. 전쟁의 국면을 볼 때 머지않은 시기에 미국의 군대가 상륙할 것이며 그때 우리는 무기가 없으니 죽창을 만들어 두었다가 미군과 함께 일본인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해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 일이 발각되면서 1944년 9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1944년 11월 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육군 형법, 해군 형법, 조선임시보안령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1] 이에 불복하여 공소하였으나 1945년 2월 8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2] 8.15 광복 후 석방되었고, 서울에서 평범하게 지내다 1964년 1월 5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7년 강천룡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 국가기록원 - 독립운동관련 판결문
  • 독립유공자 공훈록[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