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沇.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200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99년 4월 28일 충청남도 논산군 양촌면 인천리에서 출생했다. 그는 1919년 무렵 공주읍에 소재한 영명학교에 재학하고 있었다. 그러던 1919년 3월 30일, 교사 김관희로부터 독립선언서 등사 및 학생동원을 부탁받은 조수 김수철이 강윤을 비롯한 유우석, 노명우, 윤봉균 등과 면담했다. 그들은 김수철의 설명을 들은 뒤,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는 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3월 31일 영명학교 기숙사에서 독립선언서를 등사한 뒤, 노명우와 유준석 등은 4월 1일에 선언서를 각각 100매 휴대했으며, 강윤과 윤봉균, 김수철 등은 태극기를 하나씩 들고 공주시장으로 나아갔다. 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오후 2시 군중에게 선언서를 살포하고 태극기를 휘두르며 조선독립만세를 고창했다. 그러나 경찰의 신속한 제지로 만세시위는 더 이상 확산되지 못했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19년 8월 29일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975년 1월 30일 논산군에서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2년 강윤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2004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