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문

姜勝文.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이명은 '강사문(姜士文)', '강사윤(姜士允)'이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93년 9월 3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법주리에서 출생했다.그는 천도교 신자로, 1919년 3월 27일 횡성군에서 발발한 독립만세시위 때 체포된 천도교인 8명이 고문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횡성 천도교 대교구장 최종하의 지휘하에 4월 1일 장날을 앞두고 제2차 만세시위 계획을 추진했다.

그는 안흥리의 김인경, 횡성면 읍상리의 전성수, 장사를 하러 횡성 시장에 온 인제 주민 김윤신과 영월주민 김성서 등과 함께 계획을 세운 뒤, 상인으로 가장하여 마을을 다니면서 인력 동원에 힘썼다. 어떤 곳에서는 “이번 장날 구경거리가 많다”고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어넣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만세운동에 참가하지 않으면 집에 불을 놓을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1919년 4월 1일 거사날, 강승문은 횡성시장에 모인 1,300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시위를 벌이다가 헌병대의 발포로 피살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