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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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강 내에 강선이 파여있는 총기. 태생적 활강총인 산탄총을 제외한다면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지금까지 발명된 거의 모든 방식의 총기는 강선이 파여있으므로 강선총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나, 좁게는 그 이전에 강선이 없는 활강 머스킷이 보통이던 시대에 특별히 강선을 파서 제작한 특수총기를 일컫는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원래 강선총은 만들기도 어렵고 장전속도도 지극히 느렸기 때문에 정작 화력투사를 중요시하는 정규전에서는 쓰이지 않았었으나, 대영제국이 미국 독립전쟁에서 독립파 측 민병대의 저격전에 지휘관을 여러번 잃고 나서는 평균 명중가능거리 50m의 머스켓에 대비되는 무려 200m의 명중가능거리를 보장하는 일발 필살의 강선총의 효용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강선총을 운용한 정규군 부대 중 대표적인 사례는 나폴레옹 시대의 대영제국 육군 제95 강선총 연대로, 녹색 제복과 베이커 라이플 및 24인치 총검을 갖추고 정찰 및 유격전과 요인저격을 주특기로 하였다. 해당 부대 소속의 병사인 톰 플렁켓이 이베리아 반도 전쟁 중에 370m 전방의 프랑스 육군 장군 콜베르 샤바네를 저격해낸 것이 유명하다. 또한 육군 제60 보병연대 예하 5대대가 특별히 강선총을 장비하고 아서 웰즐리 경에게 격찬을 받을 정도로 활약하였다.

쇠퇴[편집 | 원본 편집]

19세기 중반에 미니에 탄이 발명되어 강선총의 장전속도가 머스킷과 차이가 나지 않게 되면서 모든 보병 머스킷은 강선이 파인 총열을 단 라이플드 머스킷으로 바뀌었고 활강식 머스킷은 도태되었으므로 점차 강선의 유무로 머스킷과 강선총을 따로 분류하는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이후 강선을 갖춘 후미장전식 구조의 권총소총이 분화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패턴 1775 보병 라이플
  • 켄터키 라이플
  • 퍼거슨 라이플
  • 베이커 라이플
  • 브런스윅 라이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