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相德.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2019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10년경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에서 출생했다. 1929년 당시 경성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그는 그해 12월 8일 심홍택, 강대성, 황한희 등과 회합하고 학무국장 및 교장에게 제출하기 위한 진정서 2통을 작성했다. 진정서는 조선학생전위동맹 선전부장이자 중앙고등보통학교 4학년 학생인 김순희가 제시한 "광주학생 사건에 관련하여 검거된 자를 석방하고, 언론 집행 출판의 자유를 부여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12월 9일, 이들은 진정서를 교장에게 제출하고 시위를 전개했다. 강상덕 등 학생들은 9시 조회시간에 광주진상보고 연설을 마친 후 “조선학생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갔다. 시위대는 제2고등보통학교 학생들과 합류하여 종로네거리로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경복궁 뒤 경무대 앞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2개월간 조사받았으며, 경성 종로경찰서장이 경무국장, 경기도 경찰부장, 관계 각경찰서장, 경성지방법원 검사청에 <불온격문 살포사건 검거의 건>을 보고할 때 그의 이름이 포함되었다.[1]
이후 훈방 조치 되었으나 학교로부터 퇴학당했으며, 이후의 행적은 대창정보(大倉正輔)라는 창씨명을 쓴 것 외엔 알려진 바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 강상덕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