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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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君平.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3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77년 12월 28일 전라남도 제주도 서귀면 서홍리(현재 제주특별차지도 서귀포시 서흥동)에서 출생했다. 창씨명은 오오타 쿤페이(大田君平)이다. 그는 가톨릭 신자로, 1938년 5월 동네 주민 풍원원우에게 "중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있다는 라디오 방송은 믿기 어렵다. 일본도 상당한 피해를 받고 있음에 틀림없으며, 전쟁이 장기화 하면 일본의 장래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1941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풍원원우와 몇 차례 시국담을 나누는 도중에 "영국과 일본 사이에 인도차이나 반도에 얽힌 이해관계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영일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이 패전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일본은 3,4년씩 전쟁을 해봤자 아무런 소득도 없어서 이번에 장제스에게 강화를 요청했다.", "독일이 패전하면 영, 미, 소 3대 강국이 일본을 공격할 텐데, 그리되면 일본도 위험하다" 등의 발언을 하였다.

이 일로 1941년 10월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42년 10월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금고 10개월을 선고받았다.[1] 이후 제주도에서 목회 활동을 전개하다 1955년 6월 15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3년 강군평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