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이베리아어

갈리아-이베리아어

갈리아는 고대에 켈트족이 살던 프랑스, 벨기에, 북이탈리아를 아울러 부르던 옛 이름, 이베리아는 스페인, 포르투갈이 위치한 반도의 이름이다.

로망스어군의 하위 분류로 서부 로망스어군에 속한다. 갈리아이베리아어는 다시 갈로로망스어(프랑스어, 프랑코프로방스어), 옥시타노로망스어(오크어, 카탈루냐어), 이베로로망스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등으로 나뉜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라틴어의 단수 탈격과 복수 대격을 중심으로 굴절이 소실되었으므로 이탈리아어와 달리 어미모음의 복수변화가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단수형에 s를 첨가하여 복수형을 만들게 되었다.
  • 전설모음 앞에서 구개음화된 철자 c의 독음 /tʃ/가 /ts/를 거쳐 /s/로 전환되었다.
  • 원래 유기 연구개파열음을 나타내던 철자 ch가 후치경음으로 바뀌었다.
  • s-어두자음군 앞에 모음 e가 추가되었다.
  • 어중 무성파열음의 유성 접근마찰음화가 일어났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갈리아이베리아어는 특히 영어의 문법과 발음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영어의 복수어미 s나 철자 c/ch/g/j의 독음은 모두 갈리아이베리아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면 카탈루냐-발렌시아어와 유사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