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여자 시리즈

1990년대 후반의 대한민국에서 유행하였던 유머 시리즈로 간 큰 남자 시리즈가 나오고 이후에 여자편 버전으로 나오게 된 유머이다. 내용중 심은하이승연이 나오는 것에서 대략적인 유행 시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이 유머는 간 큰 남자 시리즈의 안티테제적 성격으로 나온 유머가 아니라 원래 여자는 이래서는 안 된다는 성적 편견이 가득찬 유머이다. 애초에 간 큰 남자 시리즈의 아류작으로 볼 수밖에 없는 내용으로, 간 큰 남자 시리즈가 커피라면 간 큰 여자 시리즈는 에스프레소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성차별적 요소를 담고 있다. 즉 간 큰 여자라는 것은 가부장적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여자이며, 이런 여자는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은연중에 녹아들어가 있는 것이다. 거기에 여성에 대한 혼전순결 강요나 결혼한 여자는 밝힌다는 인식이 있는 것은 덤. 혹시라도 이런 유머는 하지 않도록 하자. 애초에 성차별적 요소가 짙은 유머에 가까운데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성희롱으로 잡혀들어갈 수도 있다.

내용[편집 | 원본 편집]

  1. 남편 출근시간에 스포츠 센터에 나가 에어로빅을 하느라 밥 안챙겨주는 여자
  2. 신혼 첫날밤에 남편이 "사실난 사귀던 여자가 있었어"하고 과거를 털어놓자 덩달아 "저도요"하는 여자
  3. 회사일로 녹초가 된 남편에게 초저녁부터 그것을 해달라고 떼쓰는 여자
  4. 남편 월급은 생각지도 않고 수시로 백화점에 들락거리며 귀부인 행사를 하는 여자
  5. 자녀들 하교 시간에 찜질방에서 누워 집으로 전화하는 여자
  6. 남편이 축구를 보고 있는데 일일 연속극을 보자며 채널을 돌리는 여자
  7. 남편이 아침밥을 달라고 하자 식빵과 우유를 내오는 여자
  8. 남편이 밤새도록 야근을 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당신, 야근한다면서 또 술 마셨죠?"하는 여자
  9. 월급 봉투를 통째로 가져다 바치는 남편에게 "당신 여기서 얼마나 숨겼어요?"하고 캐묻는 여자
  10. 남편이 지나가는 여자에게 슬쩍 곁눈질 좀 했다고 손톱을 세우는 여자
  11. 운전 면허 시험에는 연속 미역국을 먹으면서 차부터 사달라고 하는 여자
  12. 남자 주인공이 너무 멋있다고 아예 TV 속으로 빠져드는 여자
  13. 옆집이 60평짜리 아파트에 벤츠를 샀다며 은근히 남편의 바가지를 긁는 여자
  14. 시집 온지 10년이 넘도록 식구들 입맛에 맞는 김치하나 제대로 못 담그는 여자
  15. 남편이 모처럼 분위기를 잡으러 할 때마다 "여보, 나 심은하 닮았어, 이승연 닮았어?"하고 묻는 여자
  16. 몰래 남편 앞으로 생명보험을 들어 놓은 아내
  17. 남편이 차려 준 밥상으로 밥 먹고 커피 마시고는 "내일 아침은 좀 일찍 먹어요”하는 아내
  18. 남편 잠들기를 기다려 밤새도록 다른 남자랑 채팅하는 아내
  19. 남편도 O형, 자기도 O형이면서 A형 아이를 낳아 놓고 우리 아기라 우기는 아내
  20. 부부동반 술자리에서 목청껏 "원샷" 외치는 여자
  21. 첫날밤 단 둘만의 행시를 치루는데 테크닉이 월등하게 뛰어난 여자
  22. 증권 투자로 집까지 날리고 난 뒤 땅투기로 되찾겠다고 부동산을 들락거리는 여자
  23. 남편이 자고 있는데 이불을 개는 여자
  24. 동네 여자들을 불러들여 수다 떠는 여자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