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시어머니 시리즈는 대한민국에서 1990년대 중후반에 유행한 유머다. 일명 "간 큰 시리즈" 중 하나로, 전통적인 고부문제가 주제다.
간 큰 시어머니가 되지 않으려면 며느리 하는 일에 절대 간섭하지 않고 최대한 봉사해야 한다는 뜻으로 요약되며, 전통적인 개념의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를 철저히 무너뜨린 것이 특징이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이 유머는 얼핏 보기에는 여성들의 높아진 위상, 혹은 전통적 가부장제가 약화된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통적 가부장제하에서 가장 약자였던 며느리가 최대의 강자로 등장하는 이 시리즈는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가족관계를 힘겨루기로 묘사하는 큰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풍자의 특성상 원래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이게 아니라는 차별적 인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내용 또한 문제가 된다.
내용[편집 | 원본 편집]
- 잠든 며느리 다리를 주물러주지 않는 시어머니
- 아들만 따로 불러내 외식하는 시어머니
- 외출도 잘 않고 집에서 며느리 잔 신경 쓰이게 하는 시어머니
- 며느리한테 함부로 명령하는 시어머니
- 며느리 집에 반찬 만들어 갖고 가서, 경비실에 맡겨놓지 않고 직접 들고 올라가는 시어머니
- 아들 장가 보내면서 집안살림하는 법도 가르치지 않은 시어머니
- 휴일날 신혼 집에 놀러 가겠다고 통보하는 시어머니
- 병든 시아버지 시중 며느리에게 맡겨두고 외국여행 떠나는 시어머니
- 임신한 며느리에게 술 담배 끊으라고 스트레스 주는 시어머니
- 명절날 손아래 시누이들 밥상 차려주고 제일 나중 밥상에 앉는 며느리에게, 밥 다 먹은 아들 커피 타주라는 시어머니
- 아들이 바람피우는 건 내 아들이 잘나서 그렇다고 우기는 시어머니
- 나이에 비해 젊고 힘이 넘쳐 며느리보다 더 오래 살 것 같은 시어머니
- 며느리한테 함부로 반말하는 시어머니